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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새뜸 - 기획특집 '영광 모싯잎송편'
별나게 맛 있네 , 건강식품 호평…지역경제 효자 톡톡
 
전남새뜸 기사입력  2011/09/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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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빚은 모싯잎송편이다. 크기가 주먹만 하다. 빛깔은 짙푸르다. 푸른 모싯잎과 하얀 쌀의 환상적인 조화다. 영양도 듬뿍이다. 이 송편의 맛이 별나다. 쫄깃하면서도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우리 몸에도 좋다. 값은 저렴하다. 추억 어린 향수는 덤이다. 추석을 앞두고 분주하게 송편을 빚고 있는 영광지역 떡 방앗간이다.》

◈크기도 맛도 영양도 인기도 ‘으뜸’

  모싯잎송편이다. 일반적인 송편보다 두 배 가량 크다. 옛날 여름내 고생했던 머슴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 먹었던 떡이다. ‘머슴송편’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송편이 요즘 인기다. 푸르고 청정한 빛깔에 맛도 별나기 때문이다. 섬유질이 풍부해 우리 몸에도 좋다. 건강식품이다.

  이 송편은 모시와 쌀로 만든다. 모시는 다년생 풀. 옛 선조들이 여름철 옷 재료로 썼던 것이다. 모양이나 크기가 깻잎과 비슷하다.

  이것이 떡을 말랑말랑하게 유지해 준다. 부패도 막아준다. 그러면서 영양가도 풍부하다. 식이섬유와 아미노산,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총항산화활성은 쑥보다 6배나 높다.

  모싯잎송편은 이 모싯잎을 깨끗이 씻고 삶아 쌀과 함께 빻아 반죽한다. 그 안에 소로 동부콩을 넣어 빚는다. 통동부와 깨, 동부고물, 계피를 소로 쓰기도 한다. 색소와 보존료는 물론 어떤 화학첨가물도 넣지 않는다.





◈추석 앞두고 분주한 떡집

  지난달 29일 오전 영광읍에 있는 한 떡집. 아낙네들이 모싯잎송편을 빚고 있다. 그 손놀림이 부산하다. 옆에선 남정네들이 쌀과 모싯잎을 섞어 방아를 찧고 있다. 빻아진 가루가 보슬보슬해 보인다. 다른 한쪽에선 막 빚은 송편을 대형 냉동고에 넣고 있다. 방금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송편도 보인다.

  포장팀은 더 분주하다. 택배차량 도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단다. 주문전화도 쉬지 않고 울어댄다.

  이 떡집에서는 날마다 쌀 400㎏으로 송편을 빚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줄 명절선물용으로 수백 상자를 주문한 기업도 있다.

  이집 뿐 아니다. 영광의 다른 떡집도 비슷하다. 모싯잎송편을 빚는 영광지역 떡집은 120여 곳에 이른다. 송편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쌀도 연간 1500t을 넘는다. 송편을 빚기 위한 쌀과 모싯잎 소비도 해마다 늘고 있다.

  김용훈 영광모싯잎송편 명품화사업단장은 “지난해엔 물량 부족으로 추석 일주일 전부터 주문을 받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모시 재배면적을 늘리는 등 충분히 준비하고 업체마다 일찍부터 송편 만들기에 들어갔다”고 했다.

  모싯잎송편은 크게 찐 것과 생 것 두 가지로 나뉜다. 찐 송편은 정성껏 빚은 다음 중기고압 압력솥에 찐다. 생 송편은 찌지 않은 상태로 급냉시켜 팩으로 포장한다. 소비자가 냉동 보관해 뒀다가 필요한 만큼 꺼내 쪄먹을 수 있다.

  모싯잎송편을 빚는 재료로 만든 개떡과 인절미도 별미다. 가격은 20개 들이 1.2㎏ 한 상자에 1만원. 5만 원짜리 세트상품도 있다. ▶주문 - 영광모싯잎송편 명품화사업단 ☎ 061-351-6868 ▶영광군특산품 쇼핑몰 www.ygbest.com

/녹색의 땅 전남새뜸
/정리=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11/09/06 [15:06]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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