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치안소방전남신안/목포 영암무안함평나주국회/정치칼럼/기고노령고정당지역위가고싶은섬노령신문 JPG
전체기사보기 종교   의학   漢文講座 1   佛經講座   松巖 漢詩   시군참여마당   문화/인문   공지  
편집  2017.07.21 [03:04]
전체기사
종교
의학
漢文講座 1
佛經講座
松巖 漢詩
시군참여마당
문화/인문
공지
공지사항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보도자료
배너
배너
전남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남새뜸 - 영광군 '잠자는 연(蓮)의 바다를 걷다'
영광 원불교 영산성지와 백수해안도로 및 백제불교 도래지
 
전남새뜸 기사입력  2011/08/25 [09:56]
 
▶영광 정관평(貞觀坪) 내 보은강 방죽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시심을 유혹하는 꽃이 있다. 수련이다. 수련은 여러해살이 수중식물이다.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오후부터 오므라든다. ‘낮잠’을 잔다. 하여 ‘잠잘 수’자를 써서 수련(睡蓮)이다. 꽃말은 청순(淸純)이다.

  청순한 수련을 보려면 오전에 가는 것이 좋다. 제대로 보려면 서둘러야 한다. 수련은 원불교 영산성지에 활짝 피어 있다. 정관평(貞觀坪) 내 보은강 연蓮방죽(영광 7대 관광지)이다. 방죽 면적이 4만4000㎡. 방죽 안이 온통 수련이다. 한쪽엔 하얀 수련이, 다른 한쪽엔 색색의 수련이 지천이다. 연(蓮)의 바다다.
▲ 보은강 연蓮방죽

 ▶원불교 영산성지

  수련은 ‘크게 깨달음을 얻는다’는 대각전(大覺殿)을 바라보고 있다. 그래서 더 고고(高古)하다. 진흙 속에서도 참 나를 찾는 수도인의 모습 그대로다. 그 풍경이 연화세계(蓮花世界)를 연상케 한다. 노랑 창포도 수련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풍경을 완성한다. 방죽을 따라 도는 길도 예쁘다. 두런두런 얘기 나누며 걷기에 제격이다. 혼자 걸어도 운치 있다.

  수련이 활짝 핀 ‘정관평’은 바닷물을 막아 만든 간척논. 1918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 대종사가 제자 9명과 함께 간척했다는 곳이다. 낙원 건설의 염원을 담은 이곳은 이후 원불교 창립의 물적 자산이 됐다.
▲ 백수해안도로-1

   원불교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와 함께 우리나라 4대 종교 가운데 하나. 영산성지는 원불교의 발상지다. 성지 안에는 정관평 외에도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가 많다.

  성지로 가는 길부터 색다르다. 푸른 가로수가 아담한 터널을 이뤄 뭔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한다. 여기에는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태어난 집, 그가 깨달음을 얻은 곳 등이 있다. 모두 검소하면서도 소박한 원불교 특유의 문화가 피부로 느껴지는 곳이다. 작은 원불교 세상이다.
▲ 백수해안도로-2

 ▶해당화 활짝 핀 백수해안도로

  영산성지는 백수해안도로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해안도로는 이곳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7㎞에 이른다. 국토해양부에서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아홉 번째로 꼽았다. 해안절벽과 넓은 바다 그리고 바다 위 바위까지 모든 것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풍광이 빼어나다.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절경이다.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 하다보면 막혔던 가슴까지도 시원하게 뚫린다. 그래서일까? 한번 이 길을 달려본 여행객들은 절경에 취해 왕복 드라이브를 즐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칠산바다 풍경도 아름답다. 해안도로에는 몇 개의 전망대가 있다. 칠산정과 백암전망대, 노을전시관이 그것. 그 중에서 먼저 발걸음이 멈추는 곳은 칠산정과 백암전망대다. 바다에 옹기종기 떠 있는 일곱 개의 섬, 칠산도를 볼 수 있어서다.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과 늠름하게 선 절벽도 한눈에 들어온다.

  365계단도 있다. 바다를 최대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계단이 바다까지 이어진다.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요즘 걷는 여행이 인기다. 여기서도 갯내음을 맡으며 걷는 사람이 많다. 해당화도 많이 피어 걷는 즐거움도 크다. 걷기에는 칠산정에서 노을전망대까지 3㎞ 구간이 좋다. 백암전망대에서 해안을 따라 영화 ‘마파도’를 찍었던 동백마을과 답동마을에 이르는 길도 싸목싸목 걷기 좋다. 해안길 걷기의 묘미가 느껴지는 길이다.

  해당화는 지난달 하순부터 피기 시작했다. 해당화는 해안도로 양편으로 심어져 있다. 꽃길이 자그마치 30리나 된다.
▲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탑원

 ▶공원 같은 백제불교 도래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도 가깝다. 자동차로 20여분 거리다. 백제에 불교가 전해진 게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 인도승려 마라난타존자가 불교를 전하면서 처음 발을 디딘 곳이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마을. 법성포 지명도 여기서 유래됐다. 법(法)은 불법을, 성(聖)은 성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

  백제불교 도래지는 영산성지 건너편에 있다. 여기엔 마라난타상(摩羅難陀像)과 전시관, 유물관, 부용루(芙蓉樓) 등이 있다. 불교와 불교예술을 토대로 해서 인도의 향이 짙다. 인도 간다라(현 파키스탄)의 불교조각과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다.

  종교에 관심이 없어도 한번쯤 가볼만하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쉴 수 있는 정자가 있고 나무와 꽃도 많다. 불교유적이라기 보다 공원 같은 곳이다.

  ☞ 원불교 영산성지는 서해안고속국도 영광나들목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다. 영광읍에서 법성포 방면으로 가다가 백수해안도로와 영산성지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녹색의 땅 전남새뜸
/정리=조기석 기자(011-742-1634)
 
기사입력: 2011/08/25 [09:56]  최종편집: ⓒ rory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10-11] 전남새뜸 - 마을기업 탐방 '일로품바보존회' 전남새뜸 2014/01/27/
[10-11] 전남새뜸 - 작은 섬에 클래식 선율이 흐르다 전남새뜸 2013/09/28/
[10-11] 전남새뜸 - 자건생사 '무안 김양한 씨' 전남새뜸 2013/02/10/
[10-11] 전남새뜸 - 김준의 포구이야기 '신안 가거도 포구' 조기석 기자 2012/11/15/
[10-11] 전남새뜸 - 남도 섬 여행 추천코스 '증도 모실길' 전남새뜸 2012/08/30/
[10-11] 전남새뜸 - 장성군 벼로 쓴 '녹색의 땅 전남' 전남새뜸 2011/09/06/
[10-11] 전남새뜸 - 기획특집 '영광 모싯잎송편' 전남새뜸 2011/09/06/
[10-11] 전남새뜸 - 기획특집 '소금은 바다의 눈물' 전남새뜸 2011/09/06/
[10-11] 전남새뜸 - 영광군 '잠자는 연(蓮)의 바다를 걷다' 전남새뜸 2011/08/25/
[10-11] 전남새뜸 - 장성 진원 '조경현·김순덕 부부' 전남새뜸 2011/08/23/
[10-11] 전남새뜸 - 함평 "4대강 해갖고 섬을 없애 부렀어" 전남새뜸 2011/08/23/
본사 : 전남 무안군 무안읍 면성2길 15 ㅣ 지사 : 함평군 함평읍 서부길27 ㅣ 대표전화 : 061-452-9797 ㅣ 팩스 : 061-452-9798 l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1ㅣ 회장 김한기 / CEO 편집인 이민행 ㅣ 대표 이메일 muan3521@hanmail.net / hpcj3355@naver.com ㅣ 본지는 무단배포를 금지하며, 모든 기사 및 이미지 등 컨텐츠는 본사의 동의가 있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l 신문 월정구독료 5,000원(농협 351-0934-9171-73 예금주 주간 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