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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총재, '다자녀가정' 초청 행사 개최
밀알회, 나비축제 200명 초청 "다자녀 갖기 캠페인 및 위안잔치"
 
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11/05/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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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밀알중앙회 이석형 총재(전 함평군수)는 밀알회 창립 53돌을 맞이하여 제13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함평엑스포공원에서 다자녀가정을 초청, 중앙회 임원 및 지회 회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 갖기 캠페인’과 더불어 ‘위안 잔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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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는 밀알지회로부터 협조를 받아 4인 이상 자녀를 둔 14 가정 65명을 초청하였다. 이 가운데 전남 함평군 대동면에 거주하는 홍완식(39)·김경숙 씨(39) 부부는 7자녀(4남3녀)를 두어 초청 가정 중 제일 많은 자녀를 두어 (사)밀알중앙회와 ‘다자녀가정 행복 가꾸기 결연서약’과 함께 지속적인 사랑과 정을 나누는 공동체로서 ‘멘토-멘티 1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석형 총재는 인사말에서 “출산은 곧 가정의 축복이자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국가적인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사)밀알중앙회가 오늘 행사를 시발점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다자녀 갖기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범국민 차원의 운동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석형 총재는 “중앙이나 지방정부 에서도 이미 형성된 다자녀 가정에 대한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출산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李 총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자녀 가정에서 느낄 수 있듯이 ‘가족의 행복과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살찌우는 원천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고 “우리 밀알회가 ‘다자녀 가정 행복 가꾸기’ 시민운동 단체로 거듭 나자”고 당부하였다.

  함평에 사는 김경숙 씨(여. 39)는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선과 무책임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7남매를 양육하면서 느끼는 행복은 다자녀 가정을 꾸려보지 않은 부부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요즘 세태의 핵가족화, 출산 기피현상은 멀지 않아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염려하고 “많은 자녀를 둔 덕분에 오늘 같은 뜻 깊은 행사에 초대 받아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밀알중앙회 이석형 총재와 ‘다자녀 가정 행복 가꾸기 결연서약’을 한 홍가윤 양(12)은 “처음에는 창피하기도 하였지만 오히려 많은 동생들 덕분에 훌륭한 멘토님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오늘을 기회로 앞으로는 더욱 부모님을 공경하고 동생들과 우애를 나누며 더욱 열심히 공부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다자녀 가족으로 초청된 14가정을 위해 목포 ‘한국병원’과 ‘은병원’으로부터 각각 ‘무료진료’와 ‘건강검진권’을 수혜 받았으며, ‘효성종합완구’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문구류와 학습도구를 지원했으며, ‘송정농협’에서는 ‘나비쌀’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후원하였다.

  (사)밀알중앙회는 1958년에 농촌계몽과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순수 토종민간단체로 현재는 18개 지회 3만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인 다자녀 갖기 운동을 비롯하여 환경보호, 농어촌 도서관 도서보급, 농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25대 총재로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취임했다.

  한편, 홍완식(38)·김경숙(38) 동갑내기 부부는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에서 ‘거베라’ 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으며, 2010년 9월 일곱째 아이를 낳았다.

  홍 씨네 가족은 첫째 가윤(11), 둘째 윤우(10), 셋째 은서(8), 넷째 승우(6), 다섯째 서연(4), 여섯째 준우(2)에 이어 일곱째 민우까지 4남 3녀를 둔 9식구의 대가족이 되었다.
▲ 홍완식 씨  © 노령신문
▲ 김경숙 씨  © 노령신문

 
 
 
 
 
 
 
 
 
 
 
 
 
 
 
 
 
 
 
 
 
 
 

 
  홍 씨는 “평소 아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어쩌다보니 일곱째까지 낳게 됐다.”면서 “양육비에 교육비에 경제적으로 무척 힘들지만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또 서로 우애하면서 잘 자라주는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큰 아이들이 농사일로 바쁜 엄마 아빠를 대신해 동생들을 잘 보살펴 주어서 그나마 힘을 덜 수 있다”면서 “어려운 형편이지만 많은 형제들끼리 서로 부대끼며 생활하면서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과 남에 대한 배려심 등을 알아가는 점도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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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02 [15:03]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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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여튼 2011/05/07 [22:15] 수정 | 삭제
  • 이석형 군수가 함평군에서 3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적금 제도가 홍완식-김경숙 부부의 다산과 무관하지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퇴임 후에도 잊지 않고 그들을 초청하여 격려하여 주심을 보고 목민관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계심을 감사하게 여깁니다. 함평은 아니 대한민국은 당신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에 함평을 세계에 우뚝 세운 정치인으로.
  • 기산영수 2011/05/05 [18:49] 수정 | 삭제
  • 온갖 고뇌와 질시를 극복하고 손수 우렁차게 세운 나비축제장에 이런 훌륭한 행사를 치르신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그 자리에 함평군수는 참석했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참석하여 축하하고 축제장 전당을 물려 받음에 대한 감사를 만천하에 공포해야 옳음직한 처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