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5일부터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낙연·주승용 두 의원의 불법 당비대납 사건에 대한 중앙당차원의 진상조사에 들어갔다”며, “전남도당을 통한 진상조사에 이어 2차 진상규명에 들어간 셈”이라며, “불법 당비대납은 구정치의 대표적인 구태이자 엄중한 법의 단죄를 받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검찰의 신속한 수사 진행도 이러한 불법·부정을 용인할 수 없다는 국민적 질타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과 수사의뢰를 한 만큼 이미 범죄에 대한 소명은 뚜렷하다”면서, “이제 중앙당은 이들 두 후보의 불법 행태에 대해 척결을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조사는 전남도지사 경선 일정인 여론조사 및 공론조사 이전에 끝내야 한다”며, “이미 만천하에 공개된 불법 사태에 대해 질질 시간을 끌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만약 불법을 자행한 후보가 경선을 통과,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재선거’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세월호의 참혹한 참사가 불법으로 얼룩진 안전불감증 인재(人災)라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며, “이 사회에서 불법과 부정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는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장서 불법에 대한 단호한 척결을 해야 하는 당연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불법·탈법 후보들에 대한 엄중하고 단호한 척결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읍참마속(泣斬馬謖)만이 새정치민주연합을 국민정당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낙연·주승용 두 의원은 불법과 명백한 해당(害黨) 행위를 자행한 만큼 스스로 후보를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 취재반(노양기-김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