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상 회장, 국회의원과 군수에게 '통합반대' 촉구
김철주 군수, '힘을 합쳐 무안을 지켜 달라' 당부
이윤석 의원, 통합 논의 '국회에서 저지시겠다' 약속
 무안군 번영회와 시승격추진위 등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무안반도 통합 반대와 관련하여 이윤석 국회의원과 김철주 군수, 김천성 의원 정철주 의원 박일상 무안반도통합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인사말에서 “5번이나 통합반대를 하였는데도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게 한 목포시와 시의회, 행안부를 비롯하여 MB정권은 무안군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행정개편추진위원회에서 형식적으로 여론조사를 통해서 통합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두 번 다시 거론 할 수 없도록 지혜를 짜주시고 무안시를 만들어 무안을 지켜 주라”고 당부했다.

 또 김 군수는 “24일 오후 4시에 무안군청에 참석하여 여론조사 실태파악을 한다고 하니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서 다시는 통합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윤석 국회의원도 인사말에서 “여러 차례 평소에도 통합반대를 이야기하였고 선거 때도 언론을 통해서도 확고히 통합반대를 하였다”며 “다섯 번째 통합반대 표명에도 불구하고 목포시의 행정개편위원회 통합건의로 인해 군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통합반대를 꼭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李 의원은 “여론조사를 하지 않도록 무안·신안·목포는 폐기처분 하도록 하겠다”며 “무안·신안·목포는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상임위에서 난리를 쳤다. 신안군도 절대반대를 한다. 목포시가 의도적으로 하는데 박지원 의원은 ‘군민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李 의원은 “국회로 거쳐서 온다면 무안·목포·신안 통합문제는 끌어내리겠다”며 “19대 국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투표나 여론조사로 가면 최선을 다해 저지시키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정철주 군의원도 “군의회 차원에서도 의원들이 열심히 반대하고 있으며, 특히 무안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일상 무안반대통합반대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박지원 목포시 국회의원은 ‘무안반도 반드시 통합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고, 정종득 목포시장은 ‘무안반도 3개 시·군을 통합시켜서 통합시장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면서 “내일 행정개편추진위원회 과장 1명이 온다. 국회의원과 군수께서 반대하시면 지켜지리라 믿으며 확정되기 전에 대상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확실히 반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