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나상옥·양승일 ▲2월 20일 김철주·김호산 ▲2월 27일 박만호·진상열 후보 게재》
남악개발이익금 6년동안 환수 못함은 행정적 오류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로 출마하여 40%대의 지지율을 획득한 나상옥 민주당 무안·신안지역위 수석부위원장(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이 오는 4.11 무안군수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재도전에 나선 나상옥 예비후보를 만나 4.11 보선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들었다.
◈문) 무안군수 보궐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앞두고 동분서주하며 주민 접촉과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감과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답) 저는 그동안 이 땅의 농민이 대접받는 세상을 위하여 우리의 농업, 농촌이 잘사는 세상을 위하여 지난 20년간 농업경영인, 새마을 운동, 협동조합운동을 해왔습니다. 2001년 무안축협 조합장으로 당선되어 2002년도 목포, 신안축협을 흡수?합병하여 무안반도권역 축협을 통합, 목포무안신안축협을 출범시키고 만성적인 적자조합을 2002년부터 10년 연속 총 누적 67억원의 흑자경영의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젠 기업도, 국가도, 행정도 정치를 겸비한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무안건설, 농어업 등 1차 산업과 2·3차 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무안건설, 변화와 개혁을 통한 힘찬 도약의 무안건설로 ‘잘사는 무안, 살맛나는 무안건설’의 대장정에 나서겠습니다.
적자에 허덕이며 무너져 가는 축협을 흑자조합으로 일으켜 세웠던 모든 역량과 정열을 바쳐 100년 앞을 내다보는 새무안건설 창설과 이 땅의 농업·농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문) 무안군의 재정자립도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채는 500억원 대에 육박했습니다. 기업도시도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답) 무안은 그동안 전형적인 농·어업군으로서 전국에서 하위의 재정자립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군정을 혁신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세무행정 개선을 통해 세수를 증대하고, 군민에게 이해를 구할 것을 구하며 지방채 조기상환에 주력할 것입니다.
저는 공중분해 직전의 적자 조합을 반석 위에 일으켜 세운 경험이 있습니다. 재정자립도를 올리는 것은 희망사항이 아니라 현실 가능한 일입니다. 먼저 군민이 화합해야 합니다. 화합이 전제되어야 중앙정부와 가교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과 뜻을 같이 할 수 있으며, 이것이 지방재정 확충의 지름길이며, 지방채 조기상환의 지름길입니다.
기업도시가 최근 흔들거리고 있어 그동안 부풀어 있던 희망이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무안 기업도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사업의 주체가 국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본이나 기업들이 뒤받침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실정이었습니다. 대기업들의 참여는 전무하고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조차 사업을 추진할 능력이 되는지 군민들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업도시는 시작 초에 農郡(농군)인만큼 농축산 관련 산업 유치, 미래지향적 첨단 산업, 농어업 생명산업, 의학 및 식음료 사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추진했다면 자족형 산업단지를 건설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문) 남악신도시 인구 증가로 지역발전의 불균형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악신도시개발이익금 환수가 뒤늦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답) 재정 운영이 인구수에 비례하다보니 불균형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점은 크게 우려할 점이 아닙니다. 인구 대비 생활복지를 접목시켜 예산을 편성하면 상대적 소외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집행부 의지에 달렸습니다.
남악개발이익금 환수는 알려진 대로 약속이 되었다면 마땅히 받아내야 합니다. 전남도청 이전이 2005년도에 있었는데 6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푼도 환수하지 못했다면 이것은 대단한 행정적 오류입니다. 제가 군수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이점을 검토하여 군민의 권위를 되찾아 드리겠습니다.
◈문)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광주공항 국내·외선 이전도 군사공항 이전과 맞물려 있어 이전 문제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답) 무안국제공항이 2007년에 개항했습니다. 개항 당시 광주공항 이전 약속이 수반되었는데 전남도와 광주시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남도 및 광주시에 이전합의 이행을 촉구하여 민항 이전에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군사공항 문제는 군민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겠습니다. ◈문) 무안군에는 역사문화 유물과 전통계승문화가 있습니다. 이를 보존·계승하여 무안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학습교육의 장으로 승화 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답) 무안읍에 松林書院(송림서원)이 있던 터가 훼손된 채 밭으로 경작하고 있습니다. 서원은 그 지역의 명예입니다. 송림서원은 1630년(인조 8)에 金權(김권)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던 서원으로 1682년(숙종 8)에 ‘송림(松林)’이라고 사액되었으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복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원을 복원하여 무안의 명예를 되살리겠습니다.
또 천연기념물을 보유 및 서식하고 있는 무안읍 상동과 청계면 청천리, 해제면 임수리·창매리·용학리·석용리 등을 정부에 건의하여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로 육성, 농가 고소득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몽탄면·일로읍 주변의 영산강 권역 고대문화를 발굴·복원하고, 해제면의 봉대산성과 임치진성 등을 복원하여 역사교육의 산실로 만들겠습니다.
◈문) 무안군은 農郡(농군)입니다. 한미FTA 등 농축산업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농민 대부분이 고령입니다. 위기 극복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 주십시오.
◎답) 무안군은 1차산업인 농수축산업이 72%를 점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천하의 근본입니다. FTA 등으로 앞으로 높아질 수입개방 압력으로 위기에 직면한 우리 농수축산업을 한농연 수석부회장을 지냈고, 조합장으로 활동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수입 개방 파고를 넘고 잘 사는 농촌 건설에 혼신을 바칠 것입니다.
농수축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적극 유치, 육성할 것이며, 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능성 쌀’을 연구 재배하는 시험단지를 육성하고,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쌀 산업을 살려 낼 것입니다. 무안을 농수추산업의 신천지로 만들 것입니다.
한미 FTA로 벼랑 끝으로 내몰릴 농어업을 생산물의 품질 제고, 대체작목 개발, 주문?맞춤형 유통방식, 2차 가공시스템, 특화브랜드 추진 등의 정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무안군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낙후된 교육여건으로 많은 인재들이 외지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노인 복지와 교육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중차대한 과제입니다. 또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좀더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날로 증가하는 다문화가정들의 문제도 더 이상 간과해서 안 된다고 봅니다.
◈나상옥 조합장 프로필▲나상옥(57세. 일로읍)▲문태고▲광주송원대학▲초당대 졸업▲(사)한국농업경영인 무안군연합회장-전남도연합회장▲새마을운동 무안군지회장▲농림부 명예장관▲무안축협 조합장(2001)▲농림수산부상-내무부장관상▲대통령표창수상▲장한 사회인상 금상 수상▲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4선(현)▲민주통합당 무안·신안 지역위 수석부위원장(현)
/대담=이민행 CEO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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