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호산 무안군수 후보는 16일 오후 무안군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은 이번 무안군수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에서 발생한 불법 경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무안군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불법 동원선거로 얼룩진 과정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진상조사와 해명하라”고 규탄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중심의 지방자치 20년 동안 지역농업과 교육이 실종되었고, 민생은 오간데 없고 매번 계속된 군수와 국회의원간의 세력싸움은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출신 군수의 중도사태로 시작된 무안군수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은 후보자들의 조직을 동원한 온갖 불법을 동원한 선거였다”며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은 오간데 없고 후보자들의 혈연·지연·학연·조직을 통한 동원선거와 더불어 금권선거 의혹까지 제기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선출 국민참여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선거운동 의혹과 관련하여 한 치의 의혹이 없이 군민 앞에 낱낱이 파헤쳐 공개하라”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김 후보는 “대충 적당히 덮기나 꼬리자르기식으로 수사를 진행한다면 공정선거와 정치개혁을 바라는 군민의 요구를 묵살하는 것으로 군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호산 후보는 “이번 군수 보선이 정책과 공약이 중심이 되어 공정히 치러질 것을 바란다”며 “공정선거를 통해서 토론문화가 정착되고 중앙당 중심이 아닌 지역주민이 중심이 된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치부=조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