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섬발전연구회 주최…코로나19 방역 차원 온라인 토론회
섬 주민 삶의 질 만족도, 농촌과 도시에 비해 낮아 
섬 지역 문화여가·교육·보건복지 영역 상대적 취약
서 의원 “불편 겪고 있는 섬 주민들 위한 법·제도 개선 시급”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회 섬발전연구회’ 대표의원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 무안 신안)이 지난 3월 30일(화)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이후 섬 주민들의 삶의 질 진단 및 제고방안’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섬 주민들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삶의 질 제고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섬발전연구회’가 주최하고 김원이 연구책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지방소멸시대 섬 지역 삶의 질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 했다.
 이어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등 섬 지역 광역·지방단체장이 각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섬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방안에 관해 토론했다.
 박상우 연구위원은 기조발제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섬 주민 삶의 질 만족도가 10점 만점 기준 ’20년 3.8으로 농촌(5.7점)과 도시(6.1점)에 비해 낮다”며, “특히 섬 지역은 문화여가, 교육, 보건복지 영역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이러한 원인은 해상교통 등 열악한 접근성과 인프라 여건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섬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으로 ▲섬 지역 장기적인 사회경제화 추적조사 ▲섬 지역 서비스 기준 마련 ▲어촌형 생활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사업 ▲섬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리빙랩 등을 제시했다.
 서삼석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섬 주민들의 일상도 변화했고, 삶의 질은 더욱 악화됐다”면서, “섬에 산다는 이유로 아직도 불편함을 감내해야 하는 섬 주민들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재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