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향읍·일로읍 범대위, 매일 출퇴근 시간 반대 시위
읍·면별 및 단체별 반대 시위와 홍보 캠페인 전개
무안범대위, 강기정 시장 군공항 관련 '입장문' 발표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는 9개 읍·면별로 지역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군민들의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 시위 및 캠페인’이 읍·면별로 계속되면서 반대 분위기가 더욱 거세졌다.
지난 10월 16일 시작된 삼향읍과 일로읍 대책위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진행하는 시위는 10월 말까지 이어졌다.
대책위는 전남교육청 사거리와 제일풍경채 삼거리에서 매일 40여명이 ‘너희는 싫은데 우리는 좋겠냐’, ‘무안을 지키자 군 공항은 필요없다’ 등의 만장기와 피켓을 들고 반대 홍보를 펼쳤다.
특히, 남악신도시 아파트를 돌며 1인 시위까지 펼치고 있다. 삼향읍대책위는 지난 10월 19일에 삼향읍 다살림문화마당에 참여하여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무안읍대책위는 10월 16일 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해 소재지 상가를 순회하며 홍보 리플렛을 배부했다.
현경면 새마을협의회에서는 10월 18일 광주전투비행장이전을 반대한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지난 9월 광주시에서 망운면에 ‘열린대화방’을 설치한 이후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활동은 읍·면별 및 단체별로 확산 추세에 있다.
앞으로도 11월 초에 현경면과 운남면 대책위 시위 및 캠페인이 계획되어 있는 등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활동이 계속될 예정이다.(사무국장 정총무 010-3280-6716)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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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범대위 군공항 관련 입장문 발표
〈강기정 시장의 공항 통합이전 특위 구성 및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 요청 친서 관련 무안범대위 입장문〉
지난 29일 강기정 시장의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범정부협의체 운영 재개’와 ‘특위 구성’을 요청하는 친서 전달에 대한 범대위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강기정 시장은 ‘KTX노선은 반듯해야 하고 무안공항을 경유해서는 안된다’, ‘군 공항 수용은 무안군민의 의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하다가 부도나면 부도내면 그뿐이다’ 등 수많은 막말로 무안군민을 자극하고 겁박하였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무안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이라고 사과한다고 했다. 하지만 무안군민이 바라본 강기정시장의 태도는 무안군민 무시 그 자체였다.
광주시는 광주자원회수시설(소각장)이란 기피시설을 지으려고 시민들을 설득하고 원하는 지역을 찾기 위해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면서, 그보다 더 나쁜 시설인 군 공항 이전을 위해서는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밀어붙이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광주시민의 의견은 중요시하고 타 광역자치단체의 기초자치단체라고 무안군민의 뜻을 무시하는 아주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역의 일을 정부와 민주당의 손을 빌려 힘으로 누르려 하고 있다. 이 얼마나 한심한 작태인가?
무안군민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원하지 않으며, 끝까지 반대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2024년 10월 30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