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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함평119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수칙'
함평119안전센터 소방교 정관우
 
함평119 정관우 기사입력  2018/01/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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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날씨가 춥고 눈도 내리면서 길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길에서 미끄러져 낙상하는 사람 수가 크게 증가하는데, 빙판길에서의 낙상사고는 작게는 타박상에서 크게는 뇌출혈까지 그 피해가 보통 때의 낙상사고보다 크다.
 빙판길에서는 넘어졌다하면 엉덩이뼈·허리·척추·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넘어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빙판길에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할 때는 가급적이면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한다. 장갑을 끼지 않으면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게 되고, 그러면 빙판길 위를 걷다가 넘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장갑을 착용하면 넘어지려는 상황에서도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특히, 벙어리장갑보다는 땅을 짚거나 주변의 난간 등을 잡기에 수월한 손가락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넘어지는 상황에 대처하기 좋다.
 노약자 및 임산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가족과 함께 하며, 지팡이 등을 사용해서 미끄러운 길에서의 위험에 대비하도록 노력한다.
 또한 굽이 낮고, 눈길에 미끄럽지 않으면서도 발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멋을 내기 위해 길이 얼어 있는 날에도 하이힐을 신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몸의 균형을 잡기도 힘들어 빙판길에서 엎어지거나 발목부상을 당하기 쉽다.
 눈이 많이 왔을 때나 길이 꽁꽁 얼어 있을 때는 구두보다 편안한 단화나 운동화를 신도록 한다.
 넘어져서 부상을 당하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119로 도움을 청한다. 만약 빙판길에서 넘어졌다면 몸이 어떤 상태인지를 먼저 살피도록 하며 만약 낙상하여 골절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도록 한다.
 작은 주의로 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므로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수칙을 잘 유념하여 안전한 보행이 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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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8 [13:22]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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