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지역 국회의원 5명이 광주시장경선에서 윤장현후보를 지지선언했다”며, “시민의 뜻을 외면한 특정후보 지지선언은 ‘새정치’가 아니다”고 규탄했다.

 이용섭 후보는 “광주시민들은 일부 정치인들이 통합신당의 독점이 견고해지자 시민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을 내세우려고 하는 정치적 야합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이 말하는 개혁공천이 실제로는 민심을 외면한 채 5대 5 지분을 통해 나눠먹기 하려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새정치와 개혁공천을 빌미로 한 불공정한 담합정치이고 시민들의 선택권을 빼앗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이 뽑아야지 정치인 몇 사람이 뽑아서는 결단코 안 된다”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을 때 시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애걸복걸하던 때가 엊그제”라면서, “그런데 이제 ‘통합신당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에 사로잡혀 광주시민을 또 다시 우롱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더 이상 광주시민들을 떠보지 말고 공천기준과 방법을 하루 빨리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광주시민들은 이번 지지선언이 지도부와 사전교감 하에 이뤄진 것인지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그 전말을 소상히 밝혀주기 바란다”면서, “만약 공천기준의 발표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전략공천을 단행할 경우 저의 정치생명을 걸고 광주시민들과 함께 싸울 것이며 중대결심을 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천명했다.

 이용섭 후보는 “새정치를 갈망하시는 시민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라”며, “정의로운 광주시민만을 믿고 당당하게 새정치의 길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