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6일 제13회 함평나비대축제 행사장에서 지역 노인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동불편 장수 어르신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군 보건소가 마련한 이날 나들이 행사는 거동불편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 및 생활의 활력소 제공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효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나들이 행사에서는 보건소 직원 및 노인 돌보미, 목포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등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 휠체어를 밀며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분재전시관 및 나비·곤충전시관 등 나비축제 주요 행사장구경에 나섰다.
  특히 노인들은 형형색색의 꽃들 사이로 조성된 꽃길을 달리는 나비열차를 타며 깨끗한 청정함평의 신선한 공기와 꽃향기에 취해 모처럼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점심식사 후 축제장 관람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맹녀 할머니는 “나비 축제장에 이리도 예쁜 꽃들이 피었는데 거동이 불편하다고 방안에만 갇혀 있다가 바깥공기를 쐬니 정말 좋다.”면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고 관심을 기울여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보건소 방문보건 061-320-2421)
/이민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