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의장 김 산/사진)는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해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여 원전 방사능이 유출되면서 방사능 공포가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영광원전의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지난 5일 채택했다.


  의회는 “영광원전 주변 40km 반경 안에 위치하고 있는 무안군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안전의 위험성이 노출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현재 영광원전은 총 6기가 가동되고 있고 더욱이 최근 1·2호기 출력 증강 계획을 하고 있어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의회는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의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핵발전 사고는 시설물 자체의 안정성이나 결함보다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나 종사자들의 판단착오 등에 기인하는 부분을 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따라서 핵발전 시설이 안전하다고 하더라도 사고의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를 보면서 영광원전 측에 주민안전초치 등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결의했다.

  무안군의회는 “우리주변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영광원전 측이 사고예방 및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무안군민에게 공개하라.”며 “영광원전 1, 2호기 출력증강 사업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현행 원전에서 10km 범위 이내의 비상계획구역을 40km로 재조정 하고, 유사시에 대비하여 보호 장비 및 대피소 등을 지정 운영하라”며 “원전지원금을 인접지역이며 서해안 조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무안군에도 지원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노령신문=류춘범 기자-시민신문=이민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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