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활동계획 '슬로시티 신안을 만들자' 교육 강의 실시

김효정 회장 "슬로시티 미학, 군민이 행복한 농촌 조성 선도"

박우량 군수 "생활개선회 중심 슬로시티운동 확산 계기 되길"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신안군생활개선회(회장 김효정)가 26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슬로시티 신안을 만들자〉라는 구호로 ‘2024 생활개선회 연시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우량 군수, 김혁성 의장 및 군의원, 김효정 회장, 신안군생활개선회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활동계획과 슬로시티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총회 부대행사로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신안군 분위기에 맞춰 버려지는 명절 포장 보자기를 활용한 친환경 농특산물 포장법을 전시하여 각 가정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슬로시티란, 1999년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에서 시작되었으며, 단순 ‘느리다’라는 의미보다는 지역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자원을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문화와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이다.

 신안군은 군 전체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삶을 위하여 슬로시티 운동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국슬로시티 본부 강사를 초빙하여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슬로시티 기본개념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효정 회장은 지난해 8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양말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버려지는 자원인 양말목을 활용하여 생활용품인 방석과 냄비 받침을 만드는 실습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효정 회장은 “신안군은 모든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 생활개선회가 슬로시티 운동에 앞장서 군민이 행복한 농촌으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군은 2007년에 아시아 최초 국제슬로시티 회원 도시로 선정되어 오랜 시간 달려왔다”며, “생활개선회 중심으로 슬로시티 운동을 모든 읍·면으로 확산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정화 소장은 “신안군생활개선회는 700여 명의 회원들이 읍·면 전통문화 전수와 환경지킴이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촌진흥과장 권현오/농산가공팀장 박현순 240-4131)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