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신규 사실상 어려워…2023년 축사 신규 허가 전무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신안 조성 위한 불가피한 행정

국립 세계유산보전원 건립·신안갯벌 국가해양정원 지정 추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과 삶의 터전인 갯벌을 보호하기 위해 신안군은 지속적으로 가축사육제한구역을 확대해온 결과, 현재 제한구역은 10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군은 2021년 축사 신규 허가 18건, 2022년 축사 신규 허가 7건을 마지막으로 신안군의 2023년 축사 신규 허가는 전무하다. 사실상 신규 축사설치는 어려워진 것이다.

 일부에서 ‘너무 과도한 규제 아니냐’고 주장하지만,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의 흡수원으로 주목받는 갯벌을 보전하기 위한 규제는 이어가고 있으며,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운 신안’을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행정임을 밝히고 있다.

 신안군은 주변이 온통 갯벌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면적은 110,000ha에 이르며, 현재 신안갯벌습지보호지역에 ‘국립 세계유산보전원’ 건립과 ‘신안갯벌 국가해양정원’ 지정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국고 건의하고 있다.

 고경남 세계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전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생활환경팀장 박철흥 240-8152)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