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본부(본부회장 김준기)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외국 4-H회원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을 체험하고 상호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대만, 태국, 필리핀, 스위스, 캐나다 등 5개국 20명을 초청, 우의증진과 더불어 국제적 이해를 도모하는 ‘4-H국제교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4-H국제교환훈련생 태국 훈련단은 경기도 화성시를 거쳐 지난 7월 14일 4박 5일 일정으로 함평군을 방문, 전남4-H본부 임재상 부회장 가정에서 홈스테이 체험활동에 들어갔다.

▲함평군 안병호 군수(우측)

▲ 함평군의회 양규모 의장(좌측)

 
 
 
 
 
 
 
 
  태국 훈련단은 전남4-H본부 임재상 부회장의 인솔 아래 ▲초청 농가 입주 농장훈련 ▲우수농장 견학 ▲농업 관련단체 방문 ▲역사·문화·관광 등 체험과제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4-H국제교류훈련은 훈련단 초청가정은 28명이며,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23곳으로 농장훈련, 선지농업 습득, 전국 각 역사·문화체험 및 관광체험 등으로 나눠서 실시한다.  

▲좌측 부터 : 임재상 부회장. 함평4-H 전현진 회장. 칸타웅 씨. 안병호 군수. 웅프롬 씨. 고재학 영농지원과장

  임재상 부회장은 태국 쥬라마드 칸타웅 씨(여48. 공무원)와 우돈삽 웅프롬 씨(여21. 대학생) 등 2명과 함께 지난 15일 함평군청을 방문 안병호 군수와 양규모 의장을 면담했으며, 안 군수와 양 의장은 이들에게 함평군 홍보물과 함평군 마스코트 인형 등을 선물했다. 

  이어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를 방문(지부장 김태남)하고,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대흥)를 방문하여 ‘국화 재배’ 현장 및 토마토 수경재배 농장과 버섯재배 현장 등을 방문하는 체험활동을 시작했다.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 방문

  16일에는 나산면 생활유물전시관, 해보면 전통한옥마을, 영광군 법성면 마라난타 성지, 영광군 백수읍 원불교 성지 등 유적지를 방문·견학하는 문화체험 활동과제를 펼쳤다.

  17일에는 월야면 한지공예, 신광면 천연염색 등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무안군 일로읍 회산 백련생태공원 ▲목포시 향토문화관·자연사박물관 및 유달산 등 전통문화체험 및 관광을 실시했다.

▲천연염색체험(신광면 보여리)

 
  마지막 18일에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을 방문, 우리나라의 선진농업 현황을 체득하고, 전남4-H본부를 방문, 전남 4-H 활동의 근·현대사를 살펴본 후, 제3차 체험훈련농장인 전북 익산시로 출발, 새로운 체험에 나섰다.

  이들을 인솔한 임재상 부회장은 “60~70년대는 우리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 나가 농업기술 등을 습득·도입했는데, 이제는 한국농업의 선진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외국에서 방문하고 있다”며, “이번 4-H국제교환 훈련생들은 천지농협의 ‘친환경우렁이사육장’을 견학, 각종 질문을 펼치는 등 친환경농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렁사육장(천지농협) 체험

  이어 임 부회장은 “이번 4-H국제교류 외국인초청 과제체험 행사가 전국의 4-H회원 및 지도자들의 깊은 관심과 따뜻한 배려로 외국인 4-H인과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대한민국의 선진농업과 오랜 역사 속의 우수한 문화를 전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말했다.

/이민행 기자= Journalist  Lee Min Ha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