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빈 도의원(전남도의회 도서해양문화연구회장)은 지난 5일 목포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장보고의 꿈과 비젼〉이란 주제의 조찬포럼에 참석, 장보고글로벌재단의 김성훈 이사장(전 농림부장관)의 특강을 청취했다.

 김성훈 이사장은 “바다에 미래가 있다”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바다 길이 막히고 해양 진출이 부진한 나라의 국운은 쇠퇴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바다는 우리에게 과거만 묻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가르치고 있다”며, 다도해의 낙후성과 중앙정부로부터의 오랜 외면 현상을 질타했다.

 임흥빈 의원은 “바다를 경영함으로서 대륙을 도모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다”며, “승자의 기록(history)이 아닌 우리들의 기록(ourstory)이 필요한 시대라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임흥빈 의원은 김성훈 이사장의 추천으로 ‘능창(수달) 선양회’ 회장직을 지명 받았다. ‘능창(能昌 ?~910)’은 장보고대사가 염장에게 암살된 이후 압해도를 거점으로 서남해안 일대를 지배하며 낙도인들을 보호했던 장군이다. 섬 출신으로 수전을 잘하는 압해현壓海縣의 장수였다. 수전水戰에 능하다 하여 ‘수달水達’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이민행 대표기자

▲     ©노령신문蘆嶺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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