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6개동 태양광·태양열 설비 보급…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설치비용 90% 국비·지방비 부담, 자부담 10%…에너지 복지 확산
나주시가 ‘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보급분야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신재생에너지원 설비 보급에 따른 전력요금 절감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에 선정,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정지역 내 공공주택·상업·공공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에너지 수요에 맞춰 융·복합으로 설치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내년도 원도심 6개동 권역 주택과 건물 380여 가구 등에 총 전력량 894kw규모의 태양광 260개소와 총 면적 1234㎡의 태양열 120개소를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비용의 경우 90%는 국비와 지방비로 부담하고 10%는 자부담을 적용하기 때문에 적은 금액을 투자하고도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주택 1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3㎾)를 설치할 경우 월간 전력 생산량이 약 350kwh로 5만5000원 상당이 절감돼 연간 60만원이 넘는 전력요금을 아낄 수 있다.
강인규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따른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부담 절감은 물론 쾌적한 대기 환경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실현과 인프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세지·봉황면 주택과 건물 476가구에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약 80%에 이른다.(에너지신산업과 에너지복지팀 이창언 339-8394)
/나주=임재상 대표기자(010-3632-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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