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은 다문화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군비 5백여만원을 투입, 금년까지 107명이 면허를 취득했다.

▲     © 주간 노령蘆嶺

 군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은 한국문화 적응과 출산, 자녀양육 등으로 사회참여가 어렵고 농촌지역에서도 필수가 되어버린 운전면허증의 미취득으로 취업에도 불리한 조건에 놓인 다문화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했다.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과정 중 이론교육은 영암경찰서 외사팀 경찰관이 직접 교통안전, 도로교통법규 등 필기시험과 관련하여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실기교육은 관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 위탁하여 1인당 학원비 50%를 지원하여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3월 27일부터 관내 결혼이주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이론교육 후 최종 베트남 9명, 필리핀 4명 등 총17명이 2개월 만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였다.
 군은 지난 6월 5일 다문화여성 운전면허 취득과정 완료에 따른 자격증 교부 및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를 통해 수강생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다문화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영암군 종합사회관에서는 앞으로도 다문화여성의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영암경찰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지역 내 기관과도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행복한 한국 생활을 지원할 방침이다.(복지관운영팀장 박영하/주무관 박정민 470-6747)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