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기업도시 관련 제보자 명시했는데 11일자 언론중재위 청구
임갑수 “이윤석 의원이 ‘사실 확인한 것처럼’ 제소, 증언 설 것이다”

 《본지는 이윤석 국회의원이 지난 11월 11일 언론중재위원회 광주중재부에 ‘정정·반론’을 청구한 것과 관련, 잘못 보도한 점이 있다면 ‘정정’ 보도할 것을 독자님들께 약속드리며, 언론중재위 문건에 의하면, 이윤석 의원이 임갑수 씨에게 사실 확인을 했다는데 임갑수 씨에게 확인한 결과 ‘전화 한통 받아보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윤석 국회의원이 지난 2012년 4월 9일 당시 민주당 후보 때 유세에서 한 말이다. 《저는 하늘의 하나님과 진즉 약속했습니다. 저 이윤석이는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경우도 고소, 고발, 투서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단 사진 클릭-》

▲ JTBC방송, 이윤석 의원 ‘전봇대 1탄’ (광고 후 2분 30초)     ‘믿는 사람’ 발언(광고 후 3분 47초)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국회의원은 본지에 임갑수 전 무안군 서울사무소장이 제보한 ＜‘무안기업도시’ 실상＞과 관련, 지난 11월 3일자 노령신문 인터넷판 게재에 대해 지면이 발행된 11월 11일 언론중재위원회 광주중재부에 ‘정정·반론’을 청구했습니다.

 본지는 인터넷·지면 보도에서 “무안기업도시 진상규명위원회 발족과 관련, 당시 무안군 서울사무소장으로 재직했고, 현재 이윤석 국회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입법정책연구회 상임부회장으로 있는 임갑수 씨가 무안기업도시 추진과정과 관련한 내막을 본사에 알려와 군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글을 게재합니다.”라고 본사 추측성 보도가 아닌 제보자를 명시해 보도했습니다.  

 이윤석 의원은 ‘정정 및 반론 보도문’에서 “본 인터넷 신문은 지난 11월 3일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긴급속보, 임갑수씨 “무안기업도시 무산, 이윤석 의원 책임 커”」라는 제목으로 전 무안군 서울사무소장이던 임갑수씨의 주장을 보도하였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임갑수씨의 주장은 개인의 추측성 주장일 뿐이었고, 무안기업도시는 당시 서삼석 군수와 무안군청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이윤석 국회의원은 크게 관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며, 임갑수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이윤석 국회의원이 반대한 바도 없었으며, 출자자들에게 추가적 출자를 못하게 했다는 주장과 기존 출자금의 회수까지 종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기업도시 무산은 단지 지역구 국회의원의 책임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매우 미약하기에 이를 바로 잡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임갑수 씨는 “본지에 제보하며 ‘나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법정에서라도 증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명히 밝혔고, 이윤석 의원과 측근에서 이 제보 건과 관련, 사실 규명에 대한 전화 한통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본지는 임갑수 씨가 제공한 무안기업도시 관련, 하나도 가감 없이 보도했으며, 이윤석 의원은 언론중재위에 ‘정정·반론’을 청구하기에 앞서 임갑수 씨에게 먼저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잘못된 점이 있다면 임갑수 씨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정정·반론’을 임 씨를 통해 요구하던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본지는 11월 24일 오전 10시 언론중재위 출석요구를 받았습니다. 참석하여 본지가 보도하게 된 경위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릴 것이며, 잘못된 보도가 있다면 중재위의 결정에 따를 것입니다.

 특히, 제보자인 임갑수 씨는 “이윤석 의원이 사실 확인관계 절차도 없이 ‘사실을 확인한 것처럼’ 중재위에 제소한 것에 대해 증언을 서겠다”고 한 것도 밝혀둡니다.

/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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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방송, 이윤석 의원 ‘전봇대’ 제2탄(사진 클릭 후 최재천-이윤석 화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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