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의회는 지난 3일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 의장에 6대에 이어 7대에서 당선된 재선의원 무소속 정수길 의원(나선거구-월야면)이 선출되었다. 또한 부의장에는 6대에 이어 7대에 당선된 새정치 이재영 의원(나선거구-나산면), 의회운영위원장 무소속 이진섭 의원(가선거구-신광면/2대 의원), 일반행정위원장 새정치 이윤행 의원(가선거구-손불면/5대 부의장), 경제건설위원장에 윤앵랑 의원(비례/5대 비례의원/해보면)이 선출되었다. 의회는 의장단과 위원장 선출 및 의원 상임위 배정을 마치고, 본회의장에서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안병호 함평군수와 실·과·소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7대 의원 가족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지고 앞으로 4년간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7명의 함평군의회 의원들은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했다. 정수길 의장은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열린우리당 전남도당 정책국장, 제18대 민주당 문재인대통령후보 특보, 월야농협 이사, 제6대 함평군의회 경제건설위원장과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정수길 의장은 개원사에서 “군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가장 가까운 데에서 뜻을 펼치고 봉사하는 군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철저히 하는 의회,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강한 의회가 되겠다”며, “군민과 함께 하는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병호 군수는 축사를 통해 “열린 마음으로 의회를 항상 존중하고 대화하면서 상생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의 역사를 힘차게 써 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개원식에서 촌극도 일어났다. 의원선서 과정에서 무소속 이00 의원의 돌출행동으로 의사진행이 파행을 겪는 등 개원 초기부터 의원 자질론이 불거졌다. 특히 해당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어 향후 함평군의회 의사일정이 심히 걱정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다음호 의회 원구성 관련 기획 보도)/이민행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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