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국토관리청 익산청으로부터 년간 약 5억원씩 지원받아 위탁 유지·관리하고 있는 함평천과 생태습지공원의 관리가 예산은 어디에 썼는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태습지공원은 여러 곳에 분산된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으로 변질되었고, 시설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으며, 각종 식물원에는 해당 식물은 없고 잡초만 무성히 뒤덮여 있다.

 인명구조함 응급도구 시설물은 꼭 잠겨 있어 사용할 수도 없는 상태이고, 목조산책교는 거의 전체구간이 못이 튀어 나와 있어 자칫 방심하면 불의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본지가 지난해 11월 15일자 지면에 지적한바 있으나 지금까지 보수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안전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함평군 행정이 말로만 ‘풍요함평 행복군민’을 외치고 있어 한심하기 그지없다.

 함평군 안전건설과는 지난 5월 13일 “관내에 있는 ▲문화예술시설 ▲유원시설 ▲생활유물전시장 ▲관광지 ▲농어민문화체육센터 ▲전통시장 ▲사회복지기관 ▲보훈시설물 ▲농촌민박 ▲관광휴양시설 ▲취·정수장 ▲대동수원지 ▲공공하수처리장 ▲군유 일반재산시설물 ▲음식점 등에 대한 안점점검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군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풍요롭고 행복한 함평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행 대표기자

▲     ©주간 노령蘆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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