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등 국가기관 대선개입 규탄 성명

 신안군의회(의장 양영모)는 지난 12월 20일 제229회 신안군의회 임시회 폐회한 후 본회의장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박근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인 대선개입으로 박근혜 정부와 여당이 대선승리 1주년 축하하고 있는 지금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후퇴에 대하여 분노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정조사든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든 성역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 모두의 처벌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 대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국가권력의 조직적 불법 선거 개입이라는 사상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종교단체, 시민단체, 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한명의 대학생의 시작된 대자보 ‘안녕하십니까?’가 국민의 공감을 얻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까지 4년 연속 의정비 동결

 의회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운영, 새로운 의정비 산출을 위한 여론조사와 공정회 등이 생략되어 행정력 낭비 요소를 없애고 예산절감효과를 가져왔다.

 양영모 의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민식수개발사업 및 그린유통경영부실 지적

 의회는 2012년 12월 제220회 정례회 군정질의에서 지역현안인 섬 주민들의 도서지역상수도개발사업, 신안그린유통경영부실, 종합복지타운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삼성 의원은 신안그린유통과 관련, “농산물유통구조를 개선해 농민수익을 보장한다는 신안군이 정작 전문경영인은 배제한 채 수십억의 군민혈세만 낭비해 농협신안군지부로 경영권을 넘긴 이유가 무엇이냐”며 “결산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하라”고 요구했다.

 또 “수백억원의 국비로 준공된 방사형암반집수정사업이 준공된 뒤에도 가동도 하지 않은 채 멈춰서 있고 중금속과 각종 세균 등이 검출돼 식수로서 부적합하여 군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준공·통수식까지 마친 흑산 제3수원지와 대둔도저수지에 언제 물이 공급이 되냐”고 질의했다.

 박 의원은 “신안군 청정해역이 어촌계면허까지 고가에 매매하는 투기장으로 변질돼 주민 간 다툼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동근 의원, 2012년 8월 기고문

 김동근 의원 기고문에서 “올림픽이 열린 런던에서 우리 젊은이들의 국위 선양을 보면서 작지만, 어렵지만 우리만의 것을 중요 시 해야 하는 신안군 지방자치 모습을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용해지려나 하면 또 시작이고 이제는 아니겠지 했던 일들이 또 의문을 품게 하고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가 아닌 의회를 향해야 하는 군민의 시선. 무기력 해서인지 옳고 그름보다 힘에 편승하여 비겁해져 있지는 않은지”라고 기고했다.

 이어 “대통령을 두 번씩이나 만들어 낸 민주적인 정권 교체의 주역인 민주당원은 어디 있으며, 민주당원의 마음을 다시금 들여 올릴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큰 소리를 내고 계시는 그 분의 진정한 마음의 의미는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라고 맺었다.

/조기석 기자(010-3742-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