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8일 신임 부대변인단을 50명씩이나 무더기 임명했다. 이 가은데 청년 부대변인에 김진욱 씨(91년생)를 포함 박태현 씨(69년생), 권락용 씨(82년생), 장효정 씨(91년생) 등 4명을 임명했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대선 당시 2012년 10월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루부터 '국민행동네트워크본부 희망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을 받아 활동했으며, 이후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페이스북/트위터 관리자'라는 직책을 받아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페이스북을 관리해왔다.



 김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희망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임 받기 수개원전인 2012년 3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명숙하고 박근혜, 이정희 못봤냐? 여자가 날뛰면 나라가 망한다. 쓰레기 같은 X 발끈했냐"라는 글을 올렸었다.
 

 새누리당 김진욱 신임 부대변인은 “盧처럼 부엉이바위에서 운지하세요”라는 말을 했던 사람이다. 운지(隕地)란, ‘땅에 떨어졌다’는 뜻으로 ‘죽으라’는 말로 아주 치사하고 비열한 말이다.

 다음은 김진욱 부대변인이 과거 트위터에 쓴 말들이다. 김 부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슨상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운지', 안철수 의원은 '안찰스'로, 문재인 의원은 '문죄인' 등으로 비방했다

"한명숙하고 박근혜, 이정희 못봤냐? 여자가 날뛰면 나라가 망한다. 쓰레기 같은 X 발끈했냐"라고 여성을 비하했다.

2012년 6월 "부엉이 바위에서 운지할 때까지! 우위웬춘(오원춘) 변호 왜 안하느냐! 조선족 전문 변호사 아니더냐"고 문재인 대선출마를 비하했다.

"문재인, 요즘 지가 아주 잘나가는 줄 아는 듯" "희대의 네크로맨서(좀비 주술사) 새끼가"라고 문재인 후보를 비하했다.

2012년 12월 1일 "한심합니다. 운지하세요. 부엉이바위에서"라고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

"김대중이 돈 퍼 줬는데 연평해전 일어난 것은 MB탓이라 할 듯, 슨상님 욕하지 말랑께"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

"친일파라는게 김대중 정부 말하는 것인가?"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

"원숭이가 화나면? 우끼끼끼 앞으로 병나면 저 부르세요"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하했다.

"남경필은 백기완과 같은 라인, 철새 같은 정치인"

2012년 12월 31일 "트위터 보면 구라선동하는 좌좀(좌파좀비)들이 많다"

"광주 사태도 민주화 운동인데 왜 내가 집에서 밥 먹는 것은 민주화 운동이 아닌가? 밥을 섭취하면서 농민들의 땀을 소비하고 재화를 늘려주었으니, 나도 이제 민주화 유공자!"라고 광주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

"이혼 3번 해 놓고 자랑스레 선비질"이라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소설가 공지영 작가를 비하했다.

"청량리와 신림동 여관촌 전전하면서 성매매하기로 유명했다던데 북한에서도 성접대는 당연히 받았겠지?"라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매도했다.

 김진욱의 이런 행적들이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제2의 청년 윤창중"
"역시 새누리당 인사답다"
"정말 부대변인 맞나"
"청년 수준이 이 모양이니 새누리당 미래가 정말 밝다"
"당장 사퇴하라"
"공당의 부대변인으로 이런 자를 임명하다니, (새누리당은) 국민이 만만한 것"
"여성비하, 지역차별, 학력차별 등 폭언으로 가득찬 주니어 윤창중"
"막말지존이 여기있는데 엄한 김용민만 마녀사냥했다"
"일베 대변하라고 임명된 건가"
"딱 새누리당 대변인 수준이다" 등의 비난 글이 폭주하자, 김 부대변인은 지난 9일 트위터계정을 삭제했다.

 이런 사람이 새누리당 청년 부대변인이다. 김진욱 청년대표 부대변인은 임명된 지 하루 만인 지난 9일 자진사퇴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