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은 4월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전당원 투표제’와 ‘국민 고충·정책 네트워크’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 정당’ 안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 달 29일 박원순 시장과의 만남에서 박 시장이 제안한 ‘온라인 대표 임명’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이용섭 의원은 “정치 혁신의 핵심은 ‘소통’에 있다”고 전제하고, “국민과 당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권리를 행사하고 고충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당내 모든 소통의 길을 개방하겠다”면서, “디지털 기반을 확충해 On-line 및 SNS 정당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李 의원은 “민주당이 일반 국민에게는 친근한 봉사 조직으로 거듭나고, 당의 주인인 당원들에게는 누구나 평등하게 당내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디지털 정당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李 의원은 디지털 기반을 바탕으로 한 ‘전당원 투표제’와 ‘국민 고충·정책 네트워크’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李 의원은 “당과 당원간의 실시간 의사소통을 넘어 당원 누구나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당화에 기반한 ‘전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요 정책과 국민 고충에 대해 유권자들이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 고충?정책 네트워크’를 디지털 시스템에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李 의원은 “‘한국형 예비장관제’와 더불어 ‘디지털 정책 네트워크’는 여의도 정치의 ‘정책 정당화’를 한 발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섭 의원이 약속한 <디지털 정당>안은 ‘누구나 의사 결정에 평등하게 참여할 권리’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가치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을 시스템에 기반한 ▲전당원 투표제, ▲당원들의 실시간 의사소통, ▲국민 고충·정책 네트워크, ▲풀뿌리 지방정치 활동과의 연계, ▲온라인 대표 임명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