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위원장, 대선 후보 '대통령 딸' '피난민 아들' '의사 아들'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인 추미애 국민통합위원장이 2차 전남 희망투어 3일째(16일)를 맞아 순천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순천·광양·구례·곡성·여수 시민캠프 발대식에 참석하였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낙연 선거대책본부장과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이날 필승전진대회에서 “단일화는 누가 훌륭하냐는 테스트가 아니다. 세력의 통합이 되어야 정권교체가 가능해지고 원칙이 통하는 세상이 된다. 시소게임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며 단일화협상 중단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또한 추 위원장은 “추미애하면 3보1배를 기억하시더라. 정치적 상처를 몸으로 표현했다. 문재인 후보의 <운명>이라는 책을 읽고 후보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내 남편은 원칙을 지키느라 돈 못 버는 변호사가 되었다.”고 말하고 “문재인 후보는 제 남편과 같이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듬직한 사람이다”라며 문재인 후보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낙연 선거대책위원장은 “두 분 중 한 분은 후보가 되고 나머지 한 분은 영웅이 될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움직이자”고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또한 이낙연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 세분 중 한 분은 ‘대통령의 딸’이고, 한 분은 ‘피난민의 아들’이고, 나머지 한 분은 ‘의사의 아들’이다.“며 ”누가 서민의 아픔을 잘 아는 대통령이 되겠는가?”라며 우회적으로 문재인 후보로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은 “단일화 파행에 대해서 걱정이실 것이다.”며 “좋은 옥동자를 순산하기 위한 고통이라 생각한다. 조만간에 옥동자가 탄생할 것이다”라며 단일화를 확신했다.

 한편 추미애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보성·고흥·장흥 시민캠프 발대식에 이어 전남도당 당직자 및 선대위 간담회에 참석하고 늦은 저녁에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추 위원장은 지난 15일 무안군에서 열린 농어업 및 축산농민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슴 아픈 農心을 들었다.

/이민욱(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