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함평사무소(소장 임춘원/이하 함평농관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제수 및 선물용품 등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농식품 원산지표시와 쇠고기 이력표시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함평농관원은 6일부터 추석 전 29일까지 함평지역의 농식품 원산지표시와 쇠고기의 등급, 사육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력표시제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함평농관원은 이번 단속을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6명, 정예 명예감시원 10명으로 단속반을 운영, 제수·선물용품 제조 및 도·소매업체, 중·대형마트,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대상 품목은 제수용품(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도라지, 사과, 배 등)과 선물용품(갈비세트, 한과세트, 다류세트, 건강식품세트, 지역특산물 등), 지역특산품(함평한우), 음식점(쇠고기 등 육류 및 쌀, 배추김치) 등이다.

 함평농관원은 이번 일제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단계(6일~16일)로 원산지 부정유통 방지 캠페인 및 단속정보 수집과 제수·선물용품 제조업체, 인터넷 쇼핑몰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2단계(17일~29일)로 대형 할인매장, 도·소매업체, 전통시장 등 농식품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제수용품과 선물세트 등에 대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9월 10일~14일까지는 단속과 더불어 농관원 단속반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10여 명을 총동원하여 주요 전통시장 등에 대한 부정유통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원산지표시제 및 쇠고기 이력표시제 등에 대하여도 적극적인 홍보·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함평농관원 관계자는 “농산물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농식품 부정유통 신고전화 1588-8112번이나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정유통신고 내용에 따라 최고 200만원 포상금 지급)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