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경찰서(서장 송두현)는 “지난 3일 수차례 걸쳐 화물차와 오토바이를 훔치고 차량을 털어 온 10대 절도범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한 절도범 박모 군(16세, 무직)과 황모 군(16세, 고1)은 선·후배 간으로 금년 8월 말경부
터 9월 초순경 까지 청계면·현경면·망운면의 주택가를 주로 야간에만 돌아다니면서 화물차 2대와 오토바이 4대, 그리고 주차된 차량 4대에서 현금 100여 만원 등을 훔쳤다.

 특히, 이들 절도범은 용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훔친 오토바이 등을 타고 다니다가 차량문이 열리고, 열쇠가 꽂아진 차량만을 대상으로 차량털이를 해왔으며, 연료가 떨어지면 아무 곳에나 차량을 방치해 두고, 또 다른 범행을 계속하는 하는 탓에 짧은 기간 동안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거의 매일 발생하는 오토바이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형사활동을 강화하던 중 야간에 배회하는 피의자들을 발견하고, 범행현장에 설치된 CC-TV녹화화면과 대조한 끝에 이들을 검거하였다.

 수사과 강력2팀 김윤복 팀장은 “차량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량열쇠를 뽑고, 차량문도 잠겼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강 ? 절도범 검거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춘범 기자(011-631-7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