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조대흥)가 ‘과수전정 기술교육단’의 교육으로 수확량 증대와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난 2일 함평읍 한 농가에서 무화과연구회원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한 전정교육에서 무화과 재배기술과 전정실습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친환경 시설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무화과연구회(회장 배종태)는 재배기술에 힘을 쏟은 결과, 재배면적 7ha에서 연간 7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대동면 향교리에서 실시한 감나무 전정교육에서는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재배관리, 전정기술교육, 전정실습 후 상호평가를 실시하는 등 참여자교육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감은 419농가, 135ha에서 연간 1천538톤을 생산해 대부분 연시로 출하하고 있어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분산출하, 저장출하, 곶감가공 등 다양한 출하방법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전정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품질향상을 위한 친환경 인증확대와 곶감 가공시설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에 참석한 채상희 씨(47/신광면 함정리)는 “매년 혼자 무화과 전정 작업을 하다보니 별다른 기술을 배울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내 농장의 장단점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감나무 전정교육에 참석한 김상준 씨(56/함평읍 석성리)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 고난도의 기술이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현장 중심의 실습교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군 농업기술센터 고재학 영농지원과장은 “함평군 과수전정 기술지원단은 감나무와 무화과 전정사 16명이 2월말까지 연구회원이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정기술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함평=조기석·이민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