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존재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자신의 생활과 지역의 미래와 운명을 바꾸기를 원하는 지역 주민의 열망입니다.
제가 걸어왔던 길,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 그리고 앞으로 이뤄야할 꿈에 대해 얘기해보고 다시 약속과 다짐을 하고자합니다. 제가 가졌던 초심,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열정과 도전을 확인하고, 다짐하려합니다.
나의 성장기, 청춘기의 좌절과 방황은 깊고 길었습니다. 승리와는 거리가 먼 좌절과 방황의 연속. 20대 청춘을 보낼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나쁜 길로 빠지거나 빗나가서가 아닙니다. 젊은 날의 치기와 반항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경제적 사정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어려웠지만 성실한 부모님, 그리고 형님과 누나들의 경제활동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갈 정도의 형편은 되었습니다.
원인은 몸과 마음의 균형이 무너진데 있었습니다. 건강은 나의 발목을 잡았고, 의욕이 넘치면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늦어졌고, 어느 곳에도 마음을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늘 불안했고, 그러니 미래는 늘 불투명했고 불확실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 이룬 것은 없는데 나는 성장했습니다. 그렇게 내 인생의 도약대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남도의회 의원으로 선출직 정치인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38세의 젊은 나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45세의 젊은 군수. 3선 군수. 무안기업도시와 한·중국제산단. 언론에 오르내리는 저의 경력입니다. 이는 모두 결과입니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입니다. 쉬운 과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늘 고비였습니다. 제가 처음 선출직에 도전할 때 주변 모든 이들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군수직에 도전할 때는 ‘무모하다’고 했습니다. 중요 고비에서 나의 승리에는 모두 ‘이변’이라는 수식이 붙었습니다.
저에게는 화려한 경력이나 든든한 정치적 배경이 없었습니다. 돈과 조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다고 했지만 제게는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 저의 열정이었습니다. 민심은 시대의 흐름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이고 표현했습니다. 그것을 정치적 자산이자 힘으로 전환할 열정이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정치란 민심을 얻느냐 못 얻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승리했고, 중요 고비에서 저의 승리는 모두 ‘이변’으로 기록됐습니다. 오직 민심을 믿고 갔고, 그리고 민심을 얻었습니다.
‘무안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기업도시’를 만들자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고개를 저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습니다. 저에게는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이 가진 학맥이나 배경, 재력도 없었습니다. 대신 저에게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무안’이 어디 붙어있는 지도 모르는 중국정부와 한국 중앙정부를 설득한 힘은 열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또 하나의 자산이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대와 응원이 그것입니다. 저 혼자만의 꿈, 혼자만의 열정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무안군수 첫 취임식에서 저는 “전남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심으로 무안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여 무안군을 가장 조화롭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고칠 것은 확실히 고치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변화와 개혁’, 취임 후 저에게 주어진 숙제였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저는 정치의 힘은 진정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성이 있어야 소통이 가능하고, 꿈을 함께 꿀 수 있습니다. 도전을 향한 열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시대적 요구, 지역의 미래, 주민의 목소리를 진정성을 갖고 들었습니다.
저는 나 한사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습니다. 지난 두 번의 도의원과 세 번의 군수를 지내며 줄곧 지역발전만을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지역이 예전보다‘더 좋은 환경’에서‘더 많은 성장’을 이룩하여, 지금 우리세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다음세대가‘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역발전 없이 국가 발전 없다’는 절절한 심정을 중앙정치권에서 실현하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앞을 내다보면 할 일은 더 많습니다. 여전히 저의 힘은 열정에서 나옵니다. 진정성과 소통에서 나옵니다. 지역 주민들과, 더 많은 이들과의 꿈과 열정을 얘기하고, 함께 할 약속의 장으로 지역의 미래를 꿈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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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연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