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본부장 송태호)는 “빛그린산단조성을 위한 토지보상을  6월 이전에 착수하고,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지 3년여 만의 일이다.


  전남·광주의 최대 현안인 광주전남빛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에 보상계획공고를 실시했다. 빛그린산단은 LH의 부실화에 따른 재정난이 불거지면서, 2010년 5월께 사업추진이 전격 중단됐었다.

  송태호 본부장은 “최대 현안인 광주전남빛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역의 숙원 사업인 점을 감안해 올해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면서 “이미 지난해 12월26일 보상계획공고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 중에 기본조사 등을 실시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LH 광주전남본부는 빛그린 산단 내 보상물건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2087억여원 규모의 보상계획을 최근 공고했다. 오는 2월 말까지 감정평가 등을 통해 6월 이전에 보상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보상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하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빛그린산단은 광주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 4.08㎢(123만평) 부지에 6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光)산업과 디지털정보가전, 자동차산업, 첨단부품소재, 생물·의약 등 최첨단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LH의 재정난으로 보상 등이 지연됐으나 최근 지역 정치권 등의 조기착수 건의가 받아들여져 올 하반기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함평=조기석 기자(011-74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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