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청룡의 해에 청룡부대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장병 처우개선·군 당직비 인상·동원훈련 단축 등 총선 공약

현행 1∼4년차 예비군 동원훈련 4년→3년으로 1년 단축

동원훈련 보상비도 현행 8만2천원→16만원까지 확대 방침

이개호 의장 "복무 전념할 수 있는 군장병복지 최선 다할 것"

 민주당 이개호 정책의장은 지난 24일 이재명 대표와 경기 김포시 해병2사단 1여단을 방문해 이동향 해병대 2사단 제1여단장, 정종범 해병대 제2사단장과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군 장병을 격려하고 장병 처우 개선과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 단축 등 총선 국방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총선 5호 공약’으로 현역 군인 및 군무원의 당직 근무비를 일반 공무원 수준인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1∼4년차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1년 단축하고 동원훈련 보상비도 현행 8만2천원에서 16만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이재명 대표의 해병대 방문에는 이개호 정책의장과 김병주·박상혁·전용기·조정식·천준호·홍정민·황인권 의원이 함께했다.

 이재명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의 든든한 방패 해병대 제2사단 1여단 장병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는 “청룡의 해에 청룡부대를 방문하게 됐다”며, “장병 여러분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에 대해선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해병대 장병이 “부대 화장실에 비데를 늘려 달라”는 요청에 “그게 참 말하기 어려운, 어찌 보면 매우 작은 문제 같지만, 매우 근본적인 문제”라며, “조금 생소하게 들리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에겐 정말로 심각한 문제일 수 있겠다. 공감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우선 현역 군인 및 군무원의 당직 근무비를 일반 공무원 수준인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1∼4년차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1년 단축하고 동원훈련 보상비도 현행 8만2천원에서 16만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지키는 평화를 넘어 평화를 만드는 유능한 군대를 만들겠다”며,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면서, “무엇보다도 군 장병들이 복무에 전념할 수 있는 장병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방공약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온동네 초등돌봄, 경로당 주5일 점심 제도, 저출산 종합대책에 이은 ‘총선 5호 공약’이다.

 이재명 대표는 병사 생활관, 어린이집 등을 둘러보고 장병들과 병영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