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군청 대회의실…함평, 전남 22개 의회 중 21위  

2003년 이후 20년 동결…2023년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

의정활동비 월 110만원→150만원…월정수당 현행 168만원 

 함평군은 “함평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의 새로운 지급 기준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월 2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이 2023년 12월 개정됨에 따라 지방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범위가 상향 조정되어 지난 2003년 이후 20년간 동결됐던 시·군·구의원 의정활동비의 인상이 가능해져 마련했다.

 지방자치법 개정은 기초의회의 역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안정적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유능한 인재의 지방의회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제시된 의정활동비 인상 상향선은 기존 월 110만원에서 월 150만원 사이로 동결 또는 최대 40만원까지 인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각계 추천을 받은 총 10명으로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1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심의위는 의정활동비 잠정액을 월 150만원으로 결정하고, 공청회를 개최하여 군민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심의위는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군민 의견을 반영해 2월 중 의정활동비의 새로운 지급 기준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심의위가 결정한 지급 기준은 ‘함평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 올해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함평군의회의 2023년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320만원(월 110만원)과 월정수당 2,023만원(월 168만원)을 합한 총 3,343만원으로 도내 22개 기초의회 중 21위이다.(기획정책팀장 박철근 320-1401)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