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내·외장재 제품…OB맥주 수제맥주 '핸드앤몰트'

유인촌 문광부장관, 보라색 재킷을 착용하고 퍼플섬 방문

박우량 군수 "국민·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섬 만들 것"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세계인들이 인정한 안좌 ‘퍼플섬’이 민간 기업에서 홍보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KCC(금강고려화학)는 건축용 내·외장재, 칠감 등 다양한 제품에 퍼플섬을 자사 제품 홍보에 활용했다. 영문으로 제작된 소책자에는 퍼플교 사진과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자사 페인트가 사용되었다’는 내용이 실렸다. 세계의 페인트 대리점, 건축자재 유통 업체 등에 배포되는 홍보물이다.

 지난 10월에는 OB맥주의 수제 맥주 상징 ‘핸드앤몰트’가 퍼플섬과 신안 특산물인 천일염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을 만들고 홍보 마케팅에 사용해 주목받은 바 있다.

 보통은 민간의 영역을 관공서에서 대가를 지급하고 사용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이번처럼 민간 기업이 지역 관광지를 자사 마케팅에 활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그만큼 퍼플섬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는 방증이다.

 지난 10월 2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보라색 재킷을 착용하고 퍼플섬을 찾았으며, 퍼플섬은 이제 신안을 찾으면 꼭 방문해야 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했고, 세계관광기구가 인증한 ‘최우수 관광마을’로써 그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안좌 ‘퍼플섬’은 지난 2015년 1월에 전라남도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후 안좌면 반월도~박지도 사이 바다 위에 문브릿지 380m, 반월~박지도 퍼플교 915m, 박지~안좌 퍼플교 547m의 보라색 보행교를 조성했다.

 박우량 군수는 “앞으로 퍼플섬의 상징 가치를 높이는데 민간 업체와의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며, “퍼플섬을 국민과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숙현 퍼플섬관리사무소장은 “퍼플섬은 봄에는 ‘라벤더 축제’와 가을에는 ‘아스타 국화축제’를 개최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퍼플섬’을 찾고 있다”며, “올해 방문객은 신안군 인구의 10배가 넘는 4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관리팀장 고미란 240-8146)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