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賞 국무총리상 목포신안지회 김근태 씨 중투‘아가씨’ 수상

이승원 위원장 “심사가 어려울 정도 예술성 높은 작품 출품”

박우량 군수 “신안 개최 참여해 주신 전국 애란인께 감사”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신안군 주최,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가 주관으로 지난 10월 28일~29일까지 개최한 ‘2023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이 1,500여 점의 다양한 희귀 자생란들이 출품된 가운데 1004섬 신안에서 성황리 종료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자생란 대전 부대행사로는 ▲난 판매장 및 난 경매 ▲자생란클리닉 ▲지역우수농수산물 판매장터 ▲전국 새우란 대전 홍보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난 전문가들에게 난 재배법을 교육받고 반려 식물(풍란·석곡)로 키워볼 수 있는 ‘자생란클리닉’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로나19 여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애란인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키워낸 품격 있는 ‘엽예품’을 비롯한 자생란들이 출품되었으며, 심사는 위원 36명이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 방식개선으로 진행되었다.

 국무총리상인 대상에는 목포신안지회 김근태 씨의 ‘아가씨(중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함평 윤봉연 씨), 산림청장상(동수원 김기복 씨), 전라남도지사상(경기동부 류용주 씨), 신안군수상(경기동부 김진태 씨), 국회의원상(서울 이영수 씨), 신안군의회의장상(구미 진영자 씨) 등의 으뜸상을 포함한 전국 애란인 173명이 수상했다.

 이승원 심사위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사가 어려워질 정도로 예술성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생란에 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합식란·외국란’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군수는 “꽃을 감상하는 고수와는 달리 잎을 감상하는 고수 중에 초고수들의 향연을 1004섬 신안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참여해 주신 전국 애란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생란의 주서식지인 신안군이 함평군·화순군·영광군 등과 연계하여 전남지역의 난 문화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농가소득원 발굴과 어르신들의 정서 건강에도 긍정적인 반려 식물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농업기술센터 자생식물팀장 유재혁 240-4191)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