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현 서삼석 군수가 내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가 예상됨에 따라 군수 출마 뜻을 가진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무안군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무안군수 재보궐선거가 있을 경우 현재 김철주 전 도의원, 김호산 무안고구마클러스트 대표, 나상옥 축협 조합장, 박만호 전 도청 행정국장, 박석면 전 도의원, 양승일 전 도의원, 진상렬 무안군 지역개발과장, 홍금표 전 기업도시지원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민행 편집인

무안군 잠룡(潛龍) - 박석면 전 도의원

  박석면 전 도의원은 박석무 전 국회의원의 친동생으로 광주 일고 재학시절 이념서클 활동 등을 펼치며 일찍이 농민 생존권 투쟁대열에 뛰어든 농업·농민의 선구자이다.

  박 전 도의원은 광주일고 3학년 때 김상진(서울대. 할복자살) 추도식 시위를 주도하다 제적당했다. 박 의원의 제적은 광주일고 2차 시위의 도화선이 되었다. 그 때 시위를 주도했던 배기선은 열린우리당으로, 심재철은 한나라당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황광우는 민노당에 몸담고 있다. 

  무안군 현경면으로 낙향한 후 노인대학을 운영하면서 노인복지가 곧 농민복지라며 농업·농민운동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 전 도의원은 최근에 창립된 무안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 부이사장으로 참여, 잊혀진 선조들의 역사를 되찾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는데 혼신을 바치고 있다. 

  박 전 도의원은 2002년 5월 6일 무안군 광역의원 1지구 경선에 출마한 박석면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정치에 첫발을 내딛었다.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 재선에 나섰으나 민주당 벽을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박 전 도의원은 지난 2003년 1월 ‘도의회 문화정책연구회’를 발족시켜 지역축제, 전통문화, 생활문화, 관광 등의 정책 등을 발굴, 도정에 반영하는 등 전남문화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었다.

  특히 박 전 도의원은 2005년 11월 “농입인들은 급기야 쌀 농사 포기라는 벼랑끝 위기에 처해 있다”며 ‘쌀 협상안 국회비준 반대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요구하며 삭발·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도의원은 ‘무안군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위원들은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은 채 무안군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예산학교의 대상학생으로 그 자리에 앉아 있을 따름이었다.”고.


◈박석면 전 도의원 프로필
▲무안군 현경면 출생(55세)▲광주 서중▲광주 일고▲김상진 추도 시위 주도 제적(3학년)▲전남대▲무안노인대학 설립▲현경어린이집 원장▲전남도의회 의원(2002)▲무안아카데미 전 대표▲무안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이민행 CEO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