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괴롭히는 신의면 김00씨·암태면 K00씨 등 2명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현오)이 4월 13일 성명을 내고 “악성 고질민원에 대하여 형사고발 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몇 년 간 공무원에게 폭언과 협박 같은 내용의 불필요한 전화통화로 공무를 방해한 신의면 김00씨와 암태면 K00씨를 형사고발하기로 하였다.
 신의면 김00씨는 고향에 귀농한 이후 거주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며 주민들과 관련된 생활민원을 찾아내어 진정 고발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부터 신안군에 정보공개 요청이 39건, 진정민원 29건, 최근 2년 동안 군청에  전화 통화한 내역은 1,147건에 달한다.
 김00씨는 군 담당자에게 같은 내용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나중에는 민원내용과 상관없는 말꼬리로 트집을 잡아 시비를 걸며 업무를 방해하였다고 한다.
 암태면 K00씨는 본인의 폐기물 위반 건과 관련하여 합법적인 행정 처분에 불만을 품고 자신을 고발한 이웃 주민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담당공무원에게 계속하여 협박전화를 하였으며, 면정에 관여하여 면장에게 직원 징계를 강요하고 공무원들의 복무를 관찰하여 약점을 잡는데 이용하였다.  K씨는 현재 보조금 횡령 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노조는 위와 같은 악성민원에 대하여는 더 이상의 설득과 이해, 양보로는 사건을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공무집행방해로 형사고발 조치하기로 결정하였다.
 권현오 위원장은 “저희 모든 공무원은 군민에 대한 봉사자로 군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공무원의 적법한 공무 수행을 존중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군민들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공무원노동조합 240-8960)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