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옥외행사 개최…서삼석 국회의원·출향인사 참석

군정발전 유공 12명 수상…효자·효부상 9명 표창
김산 군수 "군민 동의 없는 전투비행장 이전 결사 저지"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7일 군민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50회 무안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김산 군수, 서삼석 국회의원, 모종국 번영회장, 이정운 의장 및 군의원, 나광국·이혜자 도의원, 조장섭 경찰서장, 김호경 소방서장, 향우, 군민 등 50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 사태, AI 발병 등으로 2013년 이후 6년만에 옥외행사로 열리며, 무안군번영회 주관으로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서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흥을 돋우는 풍물길놀이를 시작으로 9개 읍면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알리는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입장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군정발전유공, 효자·효부상 시상 등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읍·면 대항 체육경기는 줄다리기, 씨름,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양파메고 400m 계주, 5종목으로 펼쳐져 읍면별 열띤 응원 속에 서로 몸을 부대끼며 격의 없는 시간이 되었다.

 입장식 점수와 체육경기 점수를 합친 종합시상식에선 청계면이 1위(630점)를 차지했으며, 2위는 해제면(580점), 3위는 무안읍(510점)이 차지해 목포무안신안축협에서 기증한 암송아지를 부상으로 받았다.
 식후 행사에는 진성·한혜진 등 초청가수 공연과 함께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져 ‘안동역에서’(진성)를 부른 해제면 정미영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행사는 오랜만에 군민들이 하나로 모여 화합하는 뜻 깊은 자리로 무안군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무안군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동력과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김산 군수는 “오늘 ‘군민의 날’ 행사는 9만 군민이 하나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 라며, “광주전투비행장이 군민의 동의 없이 무안으로 이전하려고 있다”면서, “‘군민과 함께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지키고 건설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군정발전 유공자 12명, 효자효부상 9명이 표창을 받았다.
◈표창자 명단
▶군정발전 유공 12명
 ▲정상국(한국공항공사무안국제공항지사장) ▲박태석(군공항이전반대대책위원회사무국장) ▲김현중(무안읍) ▲고호석(일로읍) ▲노자명(삼향읍) ▲안인숙(삼향 남악) ▲최종수(몽탄면) ▲정관수(청계면) ▲오양길(현경면) ▲정국진(망운면) ▲김충(해제면) ▲박문재(운남면)
▶효자·효부상 9명
 ▲김은(무안읍) ▲전미숙(일로읍) ▲원경미(삼향읍) ▲임명자(몽탄면) ▲김은심(청계면) ▲김종희(현경면) ▲강영규(망운면) ▲이경희(해제면) ▲이명심(운남면)
/무안=류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