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난 18일 운영 300일째를 맞이한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의 회원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회원가입의 폭을 외국인까지 확대해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관내 거주 외국인(2008년 12월 31일 현재 6283명)의 누비자 회원가입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27일부터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에 한해 누비자 운영센터를 방문해 회원가입을 신청하면 등록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누비자 이용센터 방문을 통한 외국인 가입회원에 대해서는 누비자 영문 이용안내문을 배포해 내국인과 같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아울러 운영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빠른 시일 내 누비자 외국어(영어) 홈페이지를 개설해 인터넷을 통한 외국인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누비자 회원가입수는 지난 5월 14일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한 이래 7월 6일 2만명, 8월 13일 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누비자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가입으로 1만명 단위의 회원돌파기간이 단축되고 있어 누비자 개통 1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22일에 4만명 회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13일자로 3만번째 가입한 회원은 김예슬(여·27) 고객으로 10월 22일 1주년 행사때 ‘만 단위 회원가입자’ 인센티브 제공 규정에 따라 ‘연회원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가입 서비스 제공으로 원활한 누비자 회원가입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누비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회원가입방법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