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산업경영인회 전국 회원 중 6천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전남수산업경영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목포 북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박지원·김영록 국회의원, 우기종 정무부지사 및 이인곤 해양수산과학원장, 박홍률 목포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명현관 도의회 의장 및 임흥빈 의원(신안1) 이경동 의원(완도) 강성휘·고경석 의원(목포) 정정희 도의원(함평)이 참석했다. 전국 최대 해역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은 국회의원과 군수 및 관계자는 참석치 않았다고 한다. 이러고도 수산업을 선도한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인가?
◈함평군 군유재산 매각 함평군이 민선5기 들어 활용가치가 없는 군유재산으로 불요불급한 예산 투입을 차단하고, 또한 사유지에 공유지가 물려 있어 등기 등재를 못함에 따라 불법건축물로 전락된 부동산을 양성화시키고, 도시가스 갑압장 유치 등을 위해 불용공유재산을 매각했는데 이를 두고 군수가 팔아먹은 것처럼 호도 되고 있어 안타깝다. 민선 3-4기 공유자산 매각을 살펴보면 개인이 많은 면적을 불하(拂下)받은 소유자들이 있다. 이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姑息之計(고식지계)란 말이 있다. “얕은 꾀를 써서 속이려고 한다.”는 뜻이다. 잔 꾀 부리지 말자.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 지난 1월 17일 ‘무안제이교회’가 ‘목화성교회’로 다시 태어나 신축된 교회에서 입당식을 가졌다. 작금의 교회들처럼 소란스런 겉치레보다는 소박하고 아늑한 점이 포근하게 다가섰다.
그러나, 그날 마태복음 7장의 “대접을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다. 점심을 들기 위해 80객 노인도, 원로장로도, 목사도 식기를 들고 배식을 위해 줄지어 서있는데 국회의원이란 높은 신분을 가진 분은 식탁에 곱게 차려 놓은 밥상을 대접 받고 있었다.
이날 국회의원은 목사께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자”란 말을 어떻게 받아 들였는지 묻고 싶다. 하기야 그리스도인이란 이름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지 않고, 세상의 육적인 부강을 추구하는 자들이 판치는 세상이니 더 말해서 뭐하겠는가?
◈이윤석 의원 의정보고서와 저온저장고 이윤석 의원 의정보고서에 의하면, ‘호남고속철(KTX) 무안공항 경유 확정’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쓰여 있다. 백방으로 알아봐도 ‘무안공항 경유 확정이 안 되었다’는데 의정보고서에 버젓이 등장시켰다. 선관위는 허위사실 유포에 왜 잠잠히 있는가? 선거법 위반인지 아닌지 살펴봐야 하야 할 것인데 지금껏 아무런 대응이 없다.
또 잠실체육관 크기의 농산물저온저장고가 2개를 가져온다고 했다고 한다. 예산도 불투명한 채 말이다. 현재 저온저장고가 포화상태로 관련업자들이 불황을 겪고 있는데, 대규모 저장고가 들어서면 기존 저장고는 줄줄이 도산 사태를 맞을 것이다.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한다.
◈주영순 의원 유치원 증설 주영순 의원이 ‘유치원(어린이집)을 증설하겠다’고 주민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정책이야 좋은 발상이지만, 현재 군 단위는 어린이집이 원생이 없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였다. 주 의원은 갈수록 원생이 줄어드는 시골 지역 어린이집을 공교육화 하는데 정책을 제시했으면 더욱 바람직했지 않나 싶다. 말은 한번 뱉으면 주워 담기 힘들다.
◈서시무염(西施無鹽) 흔히 선거를 전쟁이라고 한다. 전쟁에서 진정한 웃음은 최후에 승리했을 때만 웃는 것이라고 한다. 고소·고발 등의 수단으로 상대방을 일시적 공격했다고 웃는 것은 자신을 멸망시키는 쓴웃음으로 돌아올 것이다. 서시무염(西施無鹽), ‘추녀 무염(無鹽)을 아름답게 그렸다고 미인 서시(西施)가 될 것인가’를 국민들은 깊이 고민해 볼 때이다.
◈폐가입진(廢假立眞) 폐가입진(廢假立眞)이란, 고려 말 정몽주가 이성계의 역성혁명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조선 선조도 광해군을 폐하고 영창대군을 보위에 앉히려 했을 때 등장했던 말로 “가짜를 폐하고 진짜를 세운다”는 말이다. 4월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자기보호와 자기 합리화를 위해 시기·질투·증오·사기·공갈·협박이 판을 치는 세상이 오고 있다. 가짜를 구별하여 퇴출시키고, 진짜를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