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서삼석 군수는 군의 최대 역점으로 추진 중인 무안기업도시 사업을 한일 양국 국가간에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무안백련클러스터구축사업을 통한 백련의 산업화 추진과, 전남의 도청 소재지,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무안의 시 승격 추진을 위해 군민의 힘을 모으고 있다.” /대담=노령신문 이민행 편집인
◈문)무안군 최대 역점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무안기업도시입니다. 지금까지 한중산업단지의 현황과 향후 개발 계획은 어떻습니까.
▶답)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사업은 2005년 7월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중국지분 51%, 한국지분 49%로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주)을 설립, 도시조성비 1조 7,600억원을 투입하여 중국 산동성·중경시 단지, 차이나시티, 도매유통단지, 국제대학단지 등을 건설하는 한중합작 프로젝트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수차례의 중국정부와 투자사의 실사를 통해 2007년 1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한중국제산업단지 투자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동년 10월 중국 상무부로부터 “해외경제무역협력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중국자본 784억을 포함한 자본금 1,538억원을 전액 확보하여 올해 1월 2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향후 계획은 크게 사업추진 PF실행 및 토지보상·실시계획 수립에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및 유동성 위기로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상황을 감안하여 중국정부차원에서 PF조달에 최대 70%까지 참여하겠다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자금조달은 차질 없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우리군은 시행사와 협의하여 실시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토지보상은 보상협의회 등을 구성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감정평가 후 협의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식을 가질 계획으로 있습니다.
또한 중국정부는 한중산단을 해외경제협력구로 지정하여 자국내 우수기업 진출 및 금융지원계획을 확정하는 등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며 우리정부에서도 한·중국제산업단지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키로 하는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국가간에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출자사간의 확고한 의지,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문) 무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안백련클러스터구축사업에 대해 소개를 간단하게 하여 주시고 앞으로 계획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답) 무안군은 지난 2005년부터 그동안 축제의 소재로만 다루어졌던 백련 이라는 자원을 1차 산업에 치중하고 있는 타 지역과 차별화한 산업 클러스터화 전략을 도입하고 회산백련지 인근을 핵심거점지역으로 하여 백련재배면적 확대 품종 증 번식 및 기능성연구 가공산업 육성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백련 제품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통해 무안백련의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과 침체된 지역농업에 새로운 활력증진과 활로를 개척하는 무안군의 새로운 향토자원 육성사업입니다.
그리고, 1차 백련재배면적 확대로 가공산업의 안정적인 원료조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있는데, 이는 전국 최대규모의 백련차 가공공장 등 전국 30개 연 가공업체 중 10여개가 무안군에 집적되어 다양한 백련제품의 출시와 매출 향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에는 생산 및 소득기반구축과 공동 브랜드 개발 등 산업기반 구축에 주력 하였다면 올해부터는 친환경 재배면적의 대폭 확대와, 다양한 상품화를 통한 백련의 고부가 가치화, 그리고 연산업축제 등 국내외 마케팅 활성화를 중점 발전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백련제품의 국내외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등 백련의 산업화를 더욱 가속화 하여 무안군이 세계 백련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문) 무안은 전라남도 도청 소재지이자,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입니다. 군민들이 바라고 있는 무안시 승격 문제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답)그동안 무안군은 1차 산업 중심의 취약한 산업구조와 인구감소, 노령화 등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했으나, 도청이전과 남악신도시 건설, 무안국제공항, 한중산업단지 개발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라남도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시형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청소재지로서 위상에 맞는 행정체계를 갖추고자 ‘市 승격’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차원의 ‘市 승격’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시·군 통합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되는 등 통합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어 ‘市 승격’ 활동이 잠시 유보상태이나 시·군 통합은 주민의견이 합의되고 지역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방안을 도출한 후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해도 늦지 않으리라 봅니다.
군민들이 ‘市 승격’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전라남도와 협의하여 시승격의 타당성을 지속건의하고 설명하겠으며, 민간차원의 ‘市 승격’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필요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무안市’ 승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