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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고蘆嶺鼓 - '동함평산업단지' 흑색선전 판쳐
CEO 편집인 이민행
 
CEO 편집인 이민행 기사입력  2012/09/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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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군이 지난 2011년 11월 야심차게 추진한 ‘동함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 정치인을 추종하는 반대세력들의 ‘감사원 감사청구’ 서명 작업으로 지역 민심이 분열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동함평산업단지는 광주-무안고속도로 동함평인터체인지(IC) 주변 학교면 마산리와 대동면 백호리 일대 782,460㎡ 부지에 총 사업비 600여억원을 투입, 2015년에 공사를 완료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군이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투입되는 자금 조달을 방식을 두고 군의회 승인과정에서 한 차례 마찰을 겪기도 했다.

 국가나 자치단체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특정사업 담보 투자) 방식과 펀딩(Funding=법인체 직접투자) 방식을 채택한다.

 최근 저축은행 부도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자 ‘펀딩’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펀딩 방식 자금 조달은 ‘PF’ 방식에 비해 이자율도 낮고 투자금액 전액을 일시 대출하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자금 조달에 대한 채무보증을 자치단체가 이행해야 하는 부담을 있으나, 산업단지 분양율이 순조로울 경우 분양가에 따라 많은 이익금을 창출할 수도 있다.

 지금 함평군은 모 정치세력 집단들이 ‘동함평산업단지’ 의혹 부풀리기도 모자라 감사원에 ‘주민감사청구’를 서명 작업과 전단지를 살포하며 군민을 분열시키고 사업 자체를 와해시키려고 발버둥치고 있다. 그것도 추석을 앞두고 말이다.

 그러나 주민감사청구 이유를 밝힌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에 참여합시다〉라는 전단지에는 주체세력의 대표자는 물론 관련자의 이름도 없이 토지 보상이 진행 중인 ‘동함평산업단지’와 지난 9월 6일 기공식을 마친 ‘해보농공단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적시하고 호도하며 흑색선전으로 선동하고 있다.

 이들 모 정치인 집단들은 주민감사청구 서명 작업에 앞서 지난 8월 하순 부부동반 1박2일 일정으로 구례군으로 관광을 떠나 〈함평군 동함평일반산업단지 민자투자사업의 문제점〉이라는 내용의 전단지를 작성하고 심도 있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모 정치인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함평군에는 함평읍-신광면 사이의 농공단지와 학교면 농공단지 두 개가 운영되고 있으나 규모가 협소하고, 월야면에 조성 중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해보농공단지’는 광주권에 인접하고 있다.

 함평읍권역의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동함평산업단지’ 건설이 시기적절한 때에 추진되어 군민들은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데는 미흡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함평군은 1차산업인 농업위주의 열악한 지역 산업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금수입도 퇴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함평읍권역의 성장에 동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동함평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2011년 7월 안병호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를 역설했다. 이후 추진 된 사업이 동함평일반산업단지 조성이었다.

 안 군수는 민선5기 초임 군수로서 동함평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 또 재선을 꿈 꿀 것이다. 모 정치인 세력들의 주장처럼 동함평산업단지와 관련된 의혹이 있다면 선거가 닥치면 화약고나 다름없이  폭발할 것인데 어떻게 재선에 대한 꿈을 꾸겠는가.

 진정으로 함평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면, 흑색선전으로 주민을 분열 시킬 것이 아니라 전면에 나서서 지적도 하고 고칠 점이 있으면 조언도 나누는 것이 함평 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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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25 [15:36]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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