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무안군,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족욕장 '썩은 물' 가득
배수구는 썩은 낙엽 등의 퇴비 위로 잡초가 자라고 있어
 
이민행 대표기자 기사입력  2024/10/04 [21:31]
 

본지 문제 제기 후 시운전 했으나 배수 안 돼 물이 썩어

배수구는 썩은 낙엽 등의 퇴비 위로 잡초가 자라고 있어

족욕 시설물 준공 2년이 되어가도 부실시공 문책도 없어

무안군의회는 현장 살펴보고 문제점 지적 검토도 안해 

 무안군 몽탄면 소재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실외정원의 ‘족욕장’이 그동안 시운전도 못하고 있다고 본지 2회에 걸쳐 보돤 후 최근 시운전을 했으나 배수가 물이 고여 썩어가고 있고, 배수구에서는 썩은 낙엽 등의 퇴비 위로 잡초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안군은 지난 2023년 6월 사업비 3억4천만원 투입해 몽탄면 청용리 소재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족욕장 등 ‘여울풍경정원’을 조성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으나 각종 부실공사로 민원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본지는 2023년 8월 “실외정원사업 중 일명 ‘족욕장’이라고 불리는 시설물은 단 한 차례도 시운전을 하지도 않고 전기시설 및 수도공급 시설이 매우 부실하게 시공 되었다”며, “족욕장은 현재 무단 방치되어 있는 관계로 낙엽 등 불순물과 쓰레기가 배수구를 덮고 있고, 1년 전에 지적했던 족욕장 내에 수로가 균형이 맞지 않아 곳곳에 물고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후 전기 및 수도 시설만 보강했다. 

 

 본지는 2024년 6월 “무안군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실외정원 '부실 사업'은 이직도 진행 중으로 족욕 시설물은 준공 1년 지난 현재도 시운전 못하고 퇴비장으로 전락했다”고 보도했다.

 족욕장은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에게 추억을 되새기며 치유체험 제공을 위해 조성하여 시냇가에 발을 담그던 추억을 느낄 수 있어 기대되던 시설물이었다.

 예산이 3억4천만원이나 투입된 사업이 준공 2년이 지났고, 본지가 부실공사를 지적했음에도 무안군청 관리감독 책임자와 무안군의회는 현장을 제대로 살펴보고 문제점에 해결방안을 모색해봤는지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민행 대표기자

 

 

 

 
광고
광고
기사입력: 2024/10/04 [21:31]  최종편집: ⓒ rorynews.com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