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드는 무안반도 통합론 무안군,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함평군, '겨울 눈꽃축제' 도입하라
본사가 지난 4월부터 사무실 이전 및 함평사무소 개설 등으로 신문 발행이 중단되었다가 오늘 7월 13일자로 발행을 재개했다. 그동안 독자님과 시·군민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올린다. ◈다시 고개 드는 무안반도 통합론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 10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개최된 ‘신안·목포 통합 토론회’에 참석해 양 지역 단체장이 행정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서로 공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과 목포시는 행정구역으로는 분리되어 있으나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통합 되면 인구가 30만 명 이상으로서 상생하는 진정한 길이 무엇이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3개 시군을 통합하는 무안반도 통합은 지난 1994년부터 2012년까지 6차례 추진됐으나 목포시를 제외한 무안군과 신안군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이번 통합론 제기로 무안군을 자극해 상호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정태영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무안반도 통합과 관련해 목포 MBC와의 인터뷰에서 “목포의 중심이 원도심에서 하당, 하당에서 남악으로 옮겨가는 등 공동화현상으로 도시발전이 지체되고 있는데, 앞으로 목포시청을 무안으로 옮기자는 주장까지 나오면 서남권 중심축이 무안으로까지 확대되어 목포 전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었다. ◈무안군,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김산 무안군수는 7일 민선7기 반환점 소감을 통해 “군 공항으로부터 무안을 지키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무안으로 오는 행복한 무안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민선 7기 후반기 쟁점 현안으로도 ‘광주전투비행장 무안군 이전 반대’를 천명했다. 무안군은 본청에 군공항대응팀 신설, 군공항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 발족, 전체군민서명운동, 전투비행장주변소음실태 현장 견학, 광주시청 항의방문 등을 실시했다. 군 공항 무안군 이전 문제는 국가안보가 맞물린 문제로 광주시와 국방부의 애매한 주장, 주민들 소음 피해 등이 쌓이면서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무안군과 화성시가 공동대응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以掌蔽天(이장폐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는 말이다. 不法(불법)·不義(불의)·不條理(부조리)한 일들을 하고도 適法(적법)·正當(정당)한 것처럼 얕은 수로 잘못을 숨기려 하지 말자. ◈함평군, '겨울 눈꽃축제' 도입하라 이상익 함평군수는 민선7기 후반기 일성으로 “행정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목적이고, 경영은 예산을 집행해서 실익을 추구하는 게 경영”이라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에 대한 함평군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4계절 체류형관광축제를 표방하고, 동쪽 숲세권 원시림과 서쪽 25.65km의 바다연안을 제시했다. 이른바 4시간은 동쪽 숲세권에서, 4시간은 서쪽 바다연안에서 8시간 관광하는 8시간 체류하는 ‘448 구상’이다. 이상익 군수 ‘448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고급 숙발시설, 깨끗하고 다양한 음식점, 놀이터 등 각종 부대시설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룻밤을 자고 나면 그 다음날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있어야 된다는 점이다. 지금껏 함평군은 ‘봄에 나비축제, 가을에 국향대전’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나고 있다. 축제의 고을 함평군은 교통망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여름철 물놀이시설을 연중 빈터나 다름없는 황금박쥐전시관 주변으로 확대해 물놀이기구 다양화를 도입해 호남 제일의 물놀이장으로 거듭나야 한다. 엑스포공원과 자연생태공원에 아담한 상록수 수목을 식재해 겨울축제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갈수록 겨울에 눈꽃을 구경하기 어려운 환경에 ‘눈 제조기’를 도입해 엑스포공원에 겨울눈꽃축제를 개최하면 연중 4계절 축제가 이어지며 군민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맹자 진심장구상에 “人之所不學而能者 其良能也 所不慮而知者 其良知也(인지소불학이능자 기량능야 소불려이지자 기량지야) 사람이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것은 타고난 능력이고, 생각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는 것은 타고난 지식이다”고 했다. 이상익 군수의 타고난 경영 능력과 공직자의 지식을 모아 생각의 발상 전환을 창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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