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살면서 많은 과오가 있었지만 얼마 전에 경망스런 언동으로 생애의 큰 과오를 범했습니다. 진솔히 용서를 구했지만 다시 그분들께 용서를 빕니다. 그리고 과오를 실천적 교훈삼아 그분들께 아름다운 삶을 위한 노력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자신은 모르는 채 그동안 정신적 압박감에서 허우적대며 살아 왔던 병증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논어 학이편에 증자는 “與朋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호), 친구와 더불어 사교제함에 있어 신의가 없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신의로 삶을 영위하며 실천할 것이다. ◈다시 고개 드는 지역분열 징후 김철주 무안군수 구속을 두고 ‘모 정치인의 기획이지 않느냐?’는 듯한 보도가 나오면서 잔잔한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다. 필자는 모 정치인을 두둔하려 하는 게 아니다. 그 정치인은 수차례에 걸쳐 김철주 군수에 대한 문제와 관련해서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귀로 들었다. 지역이 분열되어서는 안 되며, 모두가 화합하여 주민과 같이 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 때는 당사자들이 필자 사무실을 방문하여 모 정치인이 ‘김 군수 사건을 실행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만큼 심히 격앙되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맹자는 공손추상(公孫丑上) 사단(四端)에 “측은지심(惻隱之心) 사람은 본래 어질어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어찌 인간이 남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길 수 있겠는가? 시비지심(是非之心)을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수오지심(羞惡之心)으로 의롭지 못한 일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사양지심(辭讓之心)으로 남을 공경하고 사양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언론의 사명은 진실의 실천이다. ◈무안군-목무신축협 축산정책 국향대전이 한창인 지난 3일 함평군에서 열린 ‘제35회 전라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무안군이 ‘종합 우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한다. 최우수상과 장려상 2개를 휩쓸었다. 그동안 무안군은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고능력 정액지원, 한우맞춤형교육 등 한우시책사업에 43억원을 지원하고, 축협은 한우 우수혈통 발굴 및 개량과 한우고기 품질 고급화와 친환경축산 내실화를 위한 축산 정책 지원이 이 같은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손자병법에 “終而復始 日月是也 死而復生 四時是也(종이부시 일월시야 사이부생 사시시야). 종료된 것 같지만 처음으로 돌아옴이 해와 달과 같고,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살아남이 사계절과 같다.”고 했다. 함평군과 축협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함평천지한우의 명성을 이어가 보자. 행정도 마음이 아니라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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