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교실 은빛교실은 서삼석 군수가 재선에 당선된 해인 지난 2006년 ‘노인천국’ 건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서삼석 전 군수의 ‘생각의 전환’에서 나온 정책으로 매주 1회 무안군 관내 불교·개신교 18개소에서 노인 재가복지 서비스강화와 경로당 문화 활성화를 통한 ‘노인천국’ 건설의 희망을 열고 펼친 제도이다. 법구경(法句經)에 “持戒之香 到天殊勝(지게지향 도천수승), 덕행이 있는 사람의 향기는 최상의 것으로 하늘까지 퍼질 만큼 뛰어나다.”고 했다.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미리 생각한 서삼석 전 군수에 박수를 보낸다. ◈공천의 폐해 공천(公薦)이란, 공직 선거 후보자를 정당의 추천으로 선출하는 제도를 말한다. 2018년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정당 소속인사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벌써부터 움직임이 분주하다. 공천권을 행사하는 정당지역위 위원장들은 눈을 크게 뜨고 후보군을 살펴봐야 한다. 해당(害黨) 행위를 한 자와 대선과 총선에서 소속정당에 대한 기여도도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정당 정치한다며, 자신이 필요할 때 정당 가입한 자들이 토호세력과 자금을 앞세워 단체장이나 의원 선거에 나서면서 상대를 ‘물고 뜯으며’ 그들이 결국은 자리를 차지한다. 성경 갈라디아 5장 15절에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고 했다. 백년하청(百年河淸)이란 말이 있다. “어떤 일이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말이다. 지금까지의 공천 제도를 혁신하여 ‘백년하청’이란 말이 없도록 하자. ◈눈먼 보조금 보조금 지원사업은 70년대부터 경제성장 정책에 밀려 피폐해진 농어촌·농어민을 다시 살리기 위해 시행되어 왔다. 보조금을 지원받아 열정을 바쳐 성공을 거두어 일자리 창출과 사회에 공헌하는 자도 많다. 그러나 일부는 보조금을 흔히 눈먼 돈이라고 하며 못 갖다 쓴 자가 바보라고도 한다. 몇 억에서 수십억까지 지원받아 고급승용차에 거들먹거리며 산다. ‘술집이나 다방에서 농사를 짓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폐해 또한 심각하다. 선거에 개입하여 지원받고, 권력의 끈으로 지원받고, 권력을 앞세워 지원 받기도 한다. 1년이면 전국적으로 수많은 보조금 부정 수령과 용도전용 등 사건이 터지고 있다. 보조금이나 저리 융자 혜택을 받는 농민은 전체의 약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민의 세금인 각종 보조금을 쏙쏙 빼먹는 세금 도둑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박 현 판사는 화순군 산양삼 재배사업 지원 보조금 관련 판결문에서 “수십억 원은 의미 없이 야산에 뿌려진 낙엽이었고, 불량한 자들의 호주머니를 채운 용돈이 돼 버렸다”고 했다. 천수경千手經에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죄는 본래 없어 마음 따라 일어난다”고 했다. 아름다운 본성을 보조금 꿀꺽하는데 만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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