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리·동정리 주민, 7월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입장문, 붕괴 직전 농촌 활로 모색 및 주민 공감대 박차
보여리 인근 2만기 '영광 추모공원' 내년 1월 준공 예정
주봉균 위원장 "타 지역 화장장 방문 소감 공청회 설명"
노영환 위원장 "지역공동체 지키기 위한 현실적 선택"
함평군 신광면 보여리와 동정리 주민들이 지난 7월 23일 동정리 삼양마을회관에서 보여리 기동마을 일원에 화장장 유치를 위한 ‘락원동산 장사시설 유치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노영환·주봉균)’를 결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 앞서 양 지역은 유치 경위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반대 의견 속 유치 분위기 확산
보여리 화장장 유치는 신광면번영회 및 지역사회단체에서 반대 의견을 개진하며 지역 분열 양상으로 치닫는 듯 했으나, 화장장 인근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유치에 나서며 ‘청신호’가 켜지며 교통 진입과 맞물린 함정리 주민들과 소통이 원만해지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보여리와 동정리는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에 따른 송사리 4개 부락이 이전 보상금을 수령하고 소멸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절박한 실정에 놓여 있다.
◈보여 뒷편 '영광군 추모공원' 조성
☞납골당 1만5천 기-수목장 5천 기
이에 따른 대안으로 보여리 주민들이 마을 후록인 영광군 군남면 대덕리 일원에 ‘공설 영광군 추모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농업 기반 붕괴를 막고 ‘추모공원’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민간 장사시설 ‘화장장’ 유치에 나섰다. 영광군 추모 공원은 ▲납골당 1만5천 기 ▲수목장 5천 기 등 ‘2만 기’가 2026년 1월 준공 예정으로 조성되고 있다.
◈보여 주민 88가구 중 71가구 찬성
보여리 주민은 그동안 반대해왔던 ‘영광 추모공원’ 조성을 마을의 존립과 발전을 위해 ‘화장장’ 유치라는 대의명분을 세우고 주민 찬반 의사를 진행한 결과 88가구 중 71가구가 찬성하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유치에 참여했다.
보여리는 영광군 추모공원 조성 반대에서 ‘상생발전’이라는 기치를 세우고 감정적 반대에서 벗어나 ‘수목장’ 조성을 위한 도로 확장에 협력했다.
◈보여·동정 주민, 생존 대안 긍정 전환
보여리 마을 주민들은 “일손이 부족이 심각한 상황으로 농사짓기가 어렵다”며, “생존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반대했던 주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소통 부족 지적, '공청회' 통해 해소
노영환 위원장은 “장사 시설 유치 시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 할 것”이라며, “혐오시설 유치가 아닌 마을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며, 장사 시설 유치를 계기로 인근 마을과의 상생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환 위원장 "화장장 유치, 농촌공동체 활로"
이어 노영환 위원장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질문에 “이번 양 지역 유치 결정이 혐오시설 유치가 아니라, 지역공동체를 지키고 붕되되는 농촌의 활력을 찾는 현실적인 선택임을 이해해 달라”며, “사실과 다른 비방은 마을공동체 전체를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봉균 위원장 "소통 부족, 공청회 통해 설명"
주봉균 위원장은 “타 지역 화장장 견학을 통해 얻은 지식과 자료를 가지고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주민공청회’를 통해 소통 창구를 확대·운영하여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행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