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미암면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주거약자 주거환경 개선사업(행복둥지)이 미암면 춘동2리 미중마을에서 지난 5일 시행되었다”고 10일 밝혔다.

▲     © 주간 노령蘆嶺

 지난 2월 김인재 미암면장은 춘동2리 최옥실 이장과 미중마을에 홀로 거주하는 89세 정00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이 댁은 50년이 넘은 흙집이 조금씩 내려 앉아 방에 나무를 대놓고 윗목에서 생활하는 상태였으며, 이러한 사정으로 집을 비우고 마을회관에서 거주하는 형편이었다.
 미암면은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빈집정비를 하였고, 군 도시개발과에 신청하여 전라남도 행복둥지사업을 연계해 지난 7월 5일 정00 할머니에게 새집을 선물하였다.
 정00 할머님은 “90평생이 다되도록 살면서 이런 대접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집에 이사를 들어오니 너무 좋다”고 기쁨을 전했다.
 김인재 미암면장은 “독거노인의 주거안전 상태를 관심 있게 살피고,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는 6백만원으로 ‘시원하게 따습게 계절맞춤 긴급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수요일 18시) KBC 광주방송 고향견문록에서 할머님과 김인재 면장 인터뷰가 방송되었다. (주민복지팀장 박번삼/주무관 남선진 470-6462)
/이민행 대표기자
(檀紀 4350년 윤5월/佛紀 25661년 윤5월/西曆 2017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