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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전남도 ‘국산 천일염’ 가격폭락에 책임을 느껴야
전남도의회 의원 임 흥 빈
 
임흥빈 의원 기사입력  2017/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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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지난 6월 13일 열린 ‘2016 회계년도 결산’을 위한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정책질의를 통해 국산 천일염의 가격하락에 따른 전남도의 대책을 김갑석 도지사 권한대행에게 따져 물으면서 40여년 전 200원하던 화랑담배 1갑과 맞바꾸던 천일염 가격이 2008년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2011년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1만원대(20kg 1가마)를 기록하더니 이후 가격이 급락하면서 급기야 최근에는 1가마(20kg)에 2천원대로 곤두박질치면서 고급담배 한갑을 사려면 소금 2가마니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킨바 있다.
 국산 천일염의 90%를 전남도가 생산하면서 그 어떤 농·수·축산물 보다 압도적 비교 우위에 있는 천일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전남도의 답답한 행정을 개탄하고, 중장기적인 계획은 무엇인지 묻고 또 물었지만 시원한 해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산 천일염 가격하락은 여러 요인이 진단되고 있지만 수입산 소금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근거는 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데 지난 2016년 통계를 보면 전국 천일염 총생산량은 약 33만1천여톤 중 전남은 약 29만5천여톤을 생산하면서 전국 생산대비 약 90%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입산 소금의 경우 지난 2016년 통계를 보면 비식용(358만톤)과 식용(14만톤) 등 총 385만 6천여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국내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수입산 소금이 활개를 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 수입산 소금은 품질도 문제지만 가격 또한 국산 천일염과 비교할 수 없는 가격대인 kg당 36원~65원대에 국내로 들여오면서 포대갈이 등을 통해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은 물론 절임용과 젓갈류에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면서 국산 천일염의 설자리를 잠식하고 있지만 법 개정은 물론 단속의 손길은 느슨하기 짝이 없다.
 급기야 폐염전을 신청하거나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사업자가 늘면서 1년 6개월 사이 40곳이 넘는 염전이 사라지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우리네 밥상에서 국산 천일염이 자취를 감출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경고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이 같은 국산 천일염의 위기와 줄도산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일부 생산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전남도의 대응 여부에 따라 강력한 집단 행동을 예고하는 등 천일염 업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한결같은 바램은 정부의 비축염 수매량을 늘려줄 것과 수입산 소금의 추적 관리에 정부가 직접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수입산 천일염 포대갈이 등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범법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특히 천일염의 대표적인 소비처인 절임배추나 젓갈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는 한편, 불법적으로 부활한 염전에 대한 허가를 남발하는 지자체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주문하는 등 천일염 생산자들은 생존권 차원의 대책을 전남도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전남도의 대답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19대 문재인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심리와 전남 천일염의 현주소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국무총리 임용으로 최소한의 생산원가를 기대했던 천일염 생산자들의 절박한 기대가 현실이 될지 춘몽이 될지는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의 전남도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임흥빈 걸어온 길
▶출생 및 학력
▲신안군 지도읍(1960)▲목포 유달중▲문태고교▲목포전문대학▲광주대 법학과 학사▲초당대학교 대학원 재학
▶사회 활동
▲전남장애인총연합회장(2010년)▲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위원 ▲전남장애인총연합회장(2010년)▲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
▶의정 활동
▲전라남도의회 8대 의원 ▲전남도의회 9대 의원(교육사회위원장)▲전남도의회 10대 의원 행정환경위원(현)▲전남도의회 도서해양문화연구회 회장(현)
▶수상 경력
▲의정대상(전국지역신문협회)▲2010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대상(시사투데이)▲지역봉사 우수상(전남매일)▲우수의원상(광주전남장애인인권포럼)▲3.1절 무궁화 목민근장(뉴스웨이)▲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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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0 [14:54]  최종편집: ⓒ ror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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