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봉황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섭)가 주관하고 봉황면과 의용소방대 등 40여명이 참여해 지난 6월 23일 나주시 ‘우리 동네 살기 GO’ 정책 일환으로 향우정(鄕友亭) 주변 청결활동을 실시했다.

 봉황면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향우정은 1990년대 담배 팔아주기 운동으로 생긴 수익금 17억 원을 지역 개발을 위해 기탁해 준 봉황면 재경향우회의 노고를 기리고자 면소재지 공원에 지난 2000년 4월 건립한 정각이다.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참여한 봉황면 의용소방대원들은 초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명소 조성을 위해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무단 방치된 쓰레기 수거뿐만 아니라 주변 풀베기, 철쭉 전정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작업은 힘들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봉황의 얼굴이자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인 향우정이 깨끗하게 재정비되어 기쁘다”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재섭 위원장은 “청결한 내고장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굉장히 뿌듯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테마가 있는 봉황면 환경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솔선수범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봉황면장 정광호/주민생활지원팀장 조정임/주무관 서은영 339-3808)

/나주=최막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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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友亭(향우정)을 세우면서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故鄕(고향)에 있는
鄕友(향우)들의 열열한 愛鄕心(애향심)과
항상 地域發展(지역발전)을 念願(염원)하는
地域民(지역민)들의 至極(지극)한 정성이
뜨거운 兄弟愛로(형제애)로 하나된
훌륭한 뜻을 오래토록 기리고자
風光(풍광) 좋은 이곳에
아름다운 瓦亭(와정)을 세우노니
이름하여 鄕友亭(향우정)이라 부르리라!

洛後(낙후)된 故鄕發展(고향발전)을 爲해
勞心焦思(노심초사) 苦心(고심)을 하던
林東秀(임동수) 在京鄕友會長(재경향우회장)과 會員(회원)들이
내 故鄕(고향) 담배 販賣事業(판매사업)을
大大的(대대적)으로 始作(시작)한 것이
지난 1995年(년) 이었습니다.
 
그 後(후) 1999年(년)까지 約(약) 5年(년) 동안에
販賣收入金 (판매수익금) 總 17億원(10,625石)의 資金(자금)을
造成(조성) 總(총) 115億(억)의 地域宿願事業(지역숙원사업)을
거뜬히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남달리 故鄕(고향)을 아끼는
在京(재경).在光(재광)鄕友(향우)들과
내 故場(고장) 鳳凰(봉황)의 모든 面民(면민)들이
불타는 愛鄕心(애향심)과 뜨거운 兄弟愛(형제애)로
渾然一體(혼연일체)가 되었기에 可能(가능) 했으니
 
우리는
이런 거룩한 精神(정신)을
끊임없이 繼承(계승) 發展(발전)시킴은 물론,
나아가 이러한 崇高(숭고)한 精神(정신)이
後世(후세)에 龜鑑(귀감)이 되어
鳳凰(봉황)의 精神(정신)으로 昇華(승화)되기를
懇切(간절)히 바라노니
먼 훗날
鄕友亭(향우정)에 오르는 後孫(후손)들이여!
先人(선인)의 뜻을 가벼히 여기지 말지니
아름다운 鳳凰(봉황)의 精神(정신)을
길이 길이 永遠(영원)토록 이어갈지니라!
 
2000年(년) 4月(월) 18日(일)
 
슬기와 智慧(지혜)를 함께 모으는
鳳凰面民(봉황면민)들과
在京(재경), 在光(재광) 鄕友會員一同(향우회원일동)